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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금연의 날, 담배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

	담배를 자르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흡연은 개인의 기호나 습관이 아닌 중독 질환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힘들며, 주변에 흡연자가 많다면 금연은 더욱 힘들어진다.

미국에서는 흡연을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과 같은 의존적 정신 질환으로 구분한다. 이처럼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계획과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자신의 흡연 습관을 파악하고 금연 방법을 찾아야 하며, 스스로 금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을 할 때 겪게 되는 것이 금단증상이다. 금단증상은 혈중 니코틴이 감소해서 발생하는데 금연 후 2~4일에 가장 심하며 대개 2~4주간 지속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니코틴을 신체에 공급해주어 금단증상을 줄여줘야 한다. 이는 니코틴 패치와 같은 금연 보조제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니코틴 패치는 담배 속 유해물질 없이 니코틴만 몸에 제공해서 체내 니코틴 양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금단증상이나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할 수 있다.니코틴 패치는 팔, 가슴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붙이면 되고, 사용 기간은 대게 6~8주이다. 니코틴 패치를 사용할 경우 금연 성공률을 대략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개인의 의지로 금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병원의 금연클리닉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6개월 후까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3명 중 1명이다.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몸에 배도록 훈련하는 행동 요법도 있다. 담배를 피울 때 메스꺼움을 느끼도록 빨리 피우거나, 담배를 끊으면 가래가 줄고, 입 냄새도 사라지고, 금전적 여유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공공기관을 통해서도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금연 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를 통해, 금연 상담사의 상담을 받고 6주 동안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며, 6주 후에는 6개월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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