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함, 속쓰림, 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세는 소화를 주관하는 기관인 입·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 중 한 곳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겪는다. 소화불량 증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위내시경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그런데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기능성 소화장애'라고 한다.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경성 소화장애' '과민성 소화장애'로도 불린다.
소화불량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6년 48만9251명에서 2011년 64만514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했다. 전체 소화불량 환자 중 기능성 소화장애인 경우는 절반이 넘는다. 중앙대 의대가 2006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8명을 조사했더니 23.6%(167명)가 소화불량을 호소했고, 그 중 56.9%(95명)가 기능성 소화장애였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는 "이런 환자들은 보통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예민한 신경을 가라앉히는 신경안정제같은 약을 썼을 때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 그래픽=이철원·유재일 기자
☞소화불량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게 어렵거나, 위·장 운동에 문제가 생겨서 음식물이 소화효소와 잘 섞이지 않거나, 영양소가 몸 속에 잘 흡수되지 않는 것 중 하나만 있으면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트림이 나거나, 속쓰림·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은 위염·위궤양·담석증·식도염 등의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능성 소화장애'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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