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전국 곳곳에 더위가 계속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서울을 비롯한 대전, 광주의 낮 기온이 29도를 웃돌 것이라고 예보했다. 초여름이 오기 전에 찾아오는 이른 더위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초여름(6월 1일~7월 15일)에는 한여름(7월 16일~8월 31일)보다 평균 기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급격히 늘었다. 갑자기 기온이 오르는 바람에 몸이 더위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다. 기온이 점점 높아지면 자외선이 강해지고 오존 농도도 올라가 피부, 눈 등 신체 기관의 노화를 촉진한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적응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에어컨을 틀지 않고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베란다 창문에 담쟁이넝쿨을 키우면 담쟁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자연스레 차단한다. 창문에 자외선 차단 필름을 붙이면 자외선을 차단해 세포의 노화도 막을 수 있고, 더위도 덜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자외선 차단 필름은 열을 발생시키는 적외선을 97%, 유해 자외선을 99.9% 차단한다.
가전제품의 위치도 더위에 영향을 준다. 가전제품은 가급적이면 창가에 두지 말고 벽 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 벽에서 10cm 거리를 두고 가전제품을 배치하면 공기의 순환으로 열을 낮출 수 있다. 선풍기를 이용할 때는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기보다 바람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것도 더위를 덜 느끼는 방법이다.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차가운 공기와 섞여 전체 온도를 낮춘다.
/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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