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일보 DB
봄철 조개는 특히 속이 꽉 차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조심하지 않고 함부로 먹다가는 마비나 식중독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봄철 조개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조개 패독 4~5월 최고치
조개가 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을 먹고, 그 조개를 다시 사람이 섭취하면 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조개의 패독은 2~3월에 발생해 4~5월에 최고치에 이르고, 수온 18℃ 이상이 되는 6월에 자연 소멸된다. 주로 우리나라 남해안의 진주담치, 굴 등 껍질이 2장인 이매 조개류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가열하거나 끓여도 제거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패독이 있는 조개를 먹은 후 30분 정도 지나면 입술·혀·안면마비에 이어 목·팔 등 전신마비가 되고, 심하면 호흡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조개 구울 때 나오는 국물은?
조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의 하나가 조개구이다. 대개 불에 조개를 굽다가 조개 입이 활짝 벌려지면 익은 것으로 판단하고 먹는다. 그런데 이때 벌려진 조개 입 사이로 나온 물은 먹어도 될까?
전문가는 "조개 안에는 바닷물이 많이 들어있어, 패류독소나 비브리오 균 등이 머물러있을 가능성이 많다"며 "조개 입이 벌어지는 순간 흐르는 물은 바닷물이므로 버려주고, 조개를 구울 때 조개육질에서 조금씩 나오는 물은 근육이 수축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물이므로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조개와 옥수수는 상극
조개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도 있다. 바로 옥수수다. 조개를 먹으면서 옥수수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옥수수 때문에 조개 속 유해균을 빨리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배탈이 나거나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일반 건강상식 > 식품,차,음료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요구르트로 당뇨·아토피 막는 시대 온다 (0) | 2014.04.21 |
---|---|
[스크랩] 요구르트, 식전에 먹을까? 식후에 먹을까? (0) | 2014.04.20 |
식품원료 70% '수입산', "국산은 비싸" (0) | 2014.04.18 |
[스크랩] 흙과의 끈질긴 싸움에서 고구마싹이 이겼네 (0) | 2014.04.18 |
[스크랩] 새콤달콤한 골뱅이무침_달래가 골뱅이를 만났을 때 ! (0) | 201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