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노화과정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늘면서 생긴다.
나잇살이 생기는 원인은 남녀 차이가 있다. 여성 나잇살의 출발점은 출산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 때 쌓인 지방은 출산 후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 이렇게 늘어난 복부지방이 폐경기가 되면 급격하게 늘어난다. 에스트로겐이 몸 안에서 거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폐경기가 지나면 복부에 지방이 쉽게 쌓여 나잇살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술과 고기 위주의 회식이 나잇살을 부른다. 나잇살이 붙은 남성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훨씬 많기 때문에 겉에서 잡히는 지방층은 그렇게 두껍지 않다. 내장지방은 쉽게 축적이 되는 반면, 분해 또한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들은 걷기나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1시간 이내로 하면 나잇살을 뺄 수 있다. 또, 늦은 저녁 식사는 피하고 불가피하게 늦게 퇴근해 가정에서 저녁 식사를 해야 할 때는 미리 가볍게 먹어 둠으로써 허겁지겁 과식을 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는 것이 좋다. 너무 잦은 회식은 아무리 술을 적게 마신다 하더라도 과식이나 흡연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여성은 폐경 자체만으로도 체형이 바뀌어 복부 비만이 생기는데다 운동이나 다이어트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나잇살을 키운다. 따라서 하루 중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정해두고 정해놓은 시간 동안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빨리 걷기 등을 하는 것이 좋고, 이런 운동에 흥미가 없다면 수영이나 스포츠 댄스 같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서 실시한다. 단, 운동 후 탄산음료나 간식·식사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여성은 중년에 들어서고 폐경을 맞게 되면서 생기는 기분의 변화나 우울감 등으로 과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의욕이 없어져서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나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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