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표적단백질 추적시스템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이는 방법이 개발했다
기존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는 특정 약효를 보이는 저분자 물질을 세포나 생명체에서 찾아낸 다음에 신약 후보를 정했다. 문제는 물질의 활성을 나타내는 작용 기전을 몰라 개발이 어렵다는 점.
서울대 박승범 교수팀은 9일 "약물에 의해 조절되는 여러 변화를 관찰한 후 그 변화를 유도하는 약물의 표적단백질을 추적하는 표적단백 추적시스템(FITGE)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포상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저분자 물질이 퍼옥시좀 증식자 활성화 수용체 감마(PPAR gamma)에 작용하여 지방 세포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PAR감마 단백질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화학적으로 변형해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 보다 약 50배 이상 생리 활성이 향상된 결과도 얻어냈다.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퇴출된 만큼 PPAR감마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골격의 리간드를 제시함으로써 부작용없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표현형 기반 생리
활성 탐색을 통해 발굴된 유효 화합물이 표적 단백질의 중점적인 연구를 통해 활성 개선까지 이어져 유용한 약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김성훈교수) 및 바이오·의료개술개발사업 (재)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단장 이도헌) 지원으로 수행됐으며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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