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 입니다.
남녘에는 이미 봄을 알리는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활동을 미루다 오랫만에 들에 나가보니
쑥이며 봄나물들이 뾰족이 고개를 내밀고 인사를 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근처 칠보에 채소 육묘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원에서는 제일 규모가 크다고 하는 이곳 육묘장에는 이미 새싹들이 자라서
내일부터 출하가 시작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우스에서 주요 생산 시설을 갖추고 부지런한 농부의 손끝에서
이른 봄부터 다양한 종류의 모종들이 예쁘고 튼실하게 자라는 모습 입니다.
현재 주로 재배 되는 모종은 쌈채소가 (상추종류) 제일 많고
고추모종, 깻잎, 호박, 오이, 파, 토마토 등 날씨가 따뜻해지면 밭에
바로 심을수 있는 채소와 곰취, 개똥쑥, 삼채, 당귀, 산부추등
다양한 종류의 모종이 주인의 정성을 먹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적오크
케일
뾰족 뾰족 고개 내민 새생명, 겨우 눈만 뜬 새싹들이
눈부셔하며 여린 기지개를 보는 듯 합니다.ㅎㅎㅎ
어린 모종을 포토에 이식 할때는 정성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육묘판에는 종류별, 파종 시기별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육묘장의 판로는 주문 육묘를 받아 키워나가고 오목천동의 원예농협마트 판매장과
서수원 하나로마트에서 꽃시장 개장과 함께 3월말경부터 5월까지 판매를 합니다.
비닐하우스10개동에서 육묘가 끝나면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여 판매하고 가을 김장배추 육묘를 또 한다고 하셨어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모종들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잘자라서 풍요로운 식탁을 만들어 주겠지요?
도시에서도 조금만 농심의 마음을 가지면 텃밭을 충분히 가꿀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해마다 텃밭분양을 하여 작년은 물론 올해도 10평을 분양 받았답니다
이정도면 야채는 충분히 길러먹을 수 있는 땅이지요
쑥갓
곰취
누리마루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호박
제가 갔던 날에도 다른 하우스에서는 호박씨앗을 넣고 계셨어요.
씨앗 파종은 상토(모래와 흙과 부엽토를 혼합한 흙)에 소독된 호박씨앗을 둥근면이 위로 꽂아서 심어요.
하우스 밖은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 날씨가 꽃샘추위인지 쌀쌀~~
사진을 찍는 저는 어찌나 더운지 땀이 줄줄 흐르는데 일하시는
분들은 하우스 안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 얼마나 더우실까?
이 텃밭상자는 학교나 유치원 원예교육용으로
또는 아파트 베란다에 키울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시장 한옆에 모종들이 가지런히 단정하게 줄 맞추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상추 몇 포기 고추 몇 싹이라도 올 봄에는 꼭 심고 가꾸어서
식탁에 올려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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