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야 하는 야간뇨 증상을 가진 여성이 적지 않다. 흔히 방광의 저장 기능이 떨어지는 중장년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젊은 여성도 많이 겪는다고 한다. 국내 통계는 없지만, 18~34세 여성 중 36%에게 야간뇨가 있다는 네덜란드의 조사 결과가 있다.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커피나 차를 즐겨 마시고 취업 준비나 직장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도 야간뇨를 겪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비 때문에 야간뇨가 생기기도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변비에 걸리면 요도 괄약근과 골반이 자극을 받아 수시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것이다.
야간뇨가 있으면 다음날 낮 시간 동안의 업무 생산성이 24% 감소한다.(유럽비뇨기과학회 논문) 이런 야간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에 이뇨작용을 하는 커피·차·청량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다만, 물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야간뇨가 심해지므로 삼가야 한다. 이선주 교수는 "야간뇨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5분의 1~4분의 1은 물 마시는 양만 줄여도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도 야간뇨가 완화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민성 방광 치료에 쓰는 항무스카린제를 복용하면 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 젊은 여성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야간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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