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차를 마시거나 비빔밥·샐러드 등에 꽃을 넣어 먹으면 노화 방지, 두통·위궤양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꽃은 관상용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쓸 수 있다. 독특한 성분을 갖고 있는 꽃을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 먹으면 건강에 좋다. 노화 방지, 두통 완화가 대표적인 건강 효과다.
금은화, 민들레, 국화는 차로 마시는 게 좋은데, 두통이나 장염, 위궤양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김영철 교수는 "금은화는 항바이러스 효과, 민들레는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서 장염·위궤양 같은 내과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국화는 시원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머리를 맑게 해 두통 해소에 좋다"고 말했다.
장미·개나리·진달래·목련·유채꽃을 피자, 비빔밥 등의 요리 재료로 쓰거나 샐러드로 먹으면 노화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각 꽃의 색깔을 내는 고유한 천연 성분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에 의하면, 식용 장미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녹차·홍차의 1.5배 이상 들어 있다. 개나리·진달래·목련 등에 폴리페놀과 비타민C가 많다는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표영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광진 연구관은 "칡·장미·진달래 같은 붉은색 계통의 꽃에 안토시아닌이, 치자꽃·유채꽃·호박꽃 같은 노란색 계통의 꽃에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성분들은 모두 항산화 효과를 낸다.
하지만 길거리나 아파트 뒷산 등에서 자라는 꽃으로는 건강 효과를 보기 어렵다. 김영철 교수는 "미세먼지, 황사, 중금속이 묻어있을 수 있고 각 꽃이 인체에 무해한지 여부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먹어도 안전한 식용 꽃은 꽃시장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차로 이용하기 좋은 말린 꽃은 시중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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