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나니 촉촉한 봄비가 내리니 센치해지는 기분까지 드는 날입니다.
남쪽에서 들려오는 화사한 봄꽃소식과 함께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준비로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겨우내 방콕하며 웅크렸던 몸...운동부족으로 오는 여러가지 현상들도 발생하는데요.
겨우내 땅 기운을 받고 자란 건강한 봄나물 잘 챙겨드시면
나른한 춘곤증도 충분히 이겨낸다는거 잘 아시죠?
"오리농가" 에게 희망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 농가를 도와주세요!!
사료가격 상승,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연초부터 AI발생 등으로
오리, 닭 등 가금류의 소비가 크게 줄어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가금 농가들이 이 어려움을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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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독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조류독감은 음식물을 통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가금류,
그 배설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합니다.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 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 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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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저흰 닭, 오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닥 신경쓰지 않고 잘 먹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집에서 자주해먹는 메뉴인 오리요리로 맛난 여행을 시켜 드리겠습니다.
* 매콤한 고추장 오리불고기 *
먹기좋게 슬라이스된 오리고기입니다.
정읍에 계시는 지인의 농장에서 직접 키우는 오리인데요.
식당이나 마트에서 구입을 하면 대부분이 수입오리라고 하더라구요.
100% 국내산이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슬라이스된 오리는 로스나 불고기용으로 아주 적합한데요.
봄을 맞아 입맛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매콤한 고추장 오리불고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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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리불고기에 들어가는 야채를 준비합니다. 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만 준비를 해 봤습니다.
감자는 깍아서 반달썰기하구요, 팽이버섯은 가닥을 떼어놓고 표고버섯도 썰어 둡니다.
청양고추와 양파도 적당량 그리고 마늘도 찧어 준비하고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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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된 오리고기라 따로 손질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넓은 웍에다 오리 슬라이스를 쏟아 붓고 양념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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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오리불고기엔 늘 감자를 두툼하게 썰어서 바닥에 깔아줘요~
감자가 푹 익으면 포슬포슬한 식감의 감자도 맛있지만 오리와 감자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리불고기에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감자랍니다.
그리고 양파도 슬라이스해서 넉넉히 넣어주구요. 버섯만 빼고 모두 넣어 양념을 해 줍니다.
양념은 간장. 후추. 다진마늘, 생강, 양파. 대파. 풋고추 고추장.고추가루를 넣고
전 요기다 오미자 원액(요건 tip이예요)을 좀 넣어줬어요.
오미자를 넣으면 오리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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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손으로 골고루 간이 베이게 쟁여뒀다 한시간 뒤에 불판에 볶아 주는데요.
바닥에 감자를 깔고 위에다 양념된 고기를 얹어 주세요.
불판위에는 조금씩 얹어서 구워 먹는게 맛있어요.
한꺼번에 고기를 많이 넣어 볶으면 엉키기도하고 그다지 맛있질 않아요.
삽겹살 구울때처럼 먹고 또 올려서 굽고 그런식으로...
슬라이스가 가늘고 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따로 가위로 자를 필요도 없이 깔끔하답니다.
남겨둔 버섯은 고기가 거의 익어 갈 무렵, 넣어서 빨리 건져 드시면 버섯 고유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 소리와 함께 감자도 맛있게 익어갑니다.
간간이 나무수저로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고추장 불고기어선지 오리고기의 기름도 빨간색으로 아주 이쁘게 보이네요.
오리고기의 기름은 몸에 해로운게 없어 먹으면 몸에 더욱 좋다는거 잘 아시죠?
그래서 저도 가리지 않고 오리고기는 잘 먹는답니다.
육식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특히나 닭, 오리를 좋아해서 가끔 오리고기 요리를 해서
먹고나면 몸이 가뿐하고 보신을 한것같다는 얘길 더러 듣는답니다.
오리고기는 우리 몸에 해가 없고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즐겨 드셔도 아무 탈이 없으니 자주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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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한마리로 참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지요.
훈제오리는 특유의 향이 느껴지고,
고추장 오리불고기는 매콤한 맛으 입맛을 돋궈 준답니다. ?
유황오리로 백숙을 해 놓으면 더욱 몸보신이 되며, 오리슬라이스 구이 또한 고소한 오리의
제 맛을 늘낄 수 있어 여타의 고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아주 연하고 맛있답니다.
육류는 늘 야채와 함께~~
마침 냉장고에 싱싱한 상추가 있어 함께 곁들여서 쌈으로 싸서 입으로 가져 갑니다.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오리고기로 영양많은 맛난 식사가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을때 맛있게 그리고 제때 먹어 준다면
그게 바로 보약아닌가요?
* 콩나물과 곁들여 먹는 오리훈제구이 *
우선 부추와 콩나물, 양파를 준비해서 콩나물을 제외하고 부추와 양파를 슬라이스 해둡니다.
그런 다음 고기팬에 콩나물을 깔아줍니다.
이때 콩나물을 살짝 익혀서 얹어도 된답니다. 미리 익힌 콩나물을 넣게되면
기름과 함께 물이 조금밖에 안나오겠지요? 콩나물을 익히던 안익히던 요리사 맘대로입니다.
콩나물위헤 또 부추를 한번 깔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슬라이스한 양파를 엊어준 후..
제일 나중에 훈제 오리를 얹어 줍니다.
이쁘게 슬라이스가 되어 우리가 손질해야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을 켜고 조금 있으면 콩나물 익는 냄새가 솔솔 나면서 김도 오릅니다.
맛있는 익어가는 훈제오리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네요.
널찍한 기름받이 그릇도 준비하구요.
적당히 구워진 오리훈제를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진간장 약간과 멸치육수 약간..그리고 매실청으로 맛을 낸 소~스.
요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찍어 먹으면 얄팍한 맛에 반할정도입니다
아님 그냥 먹어도 짭조름한 오리훈제맛이 그닥 싱겁지가 않더라구요.
간장소스에 찍은 오리를 상추쌈에 싸서도 먹어 봅니다. 볼이 터져라 넣어도 맛있습니다.
훈제오리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치않네요.
* 부추와 오리 훈제구이의 만남 *
먼저 예열된 프라이팬에 훈제오리를 가지런히 놓고 구워 줍니다. 이때 나오는 기름은
치킨타월로 조금씩 닦아내주구요. 먹기좋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오리와 궁합이 잘 맞는 부추로 살짝 겉절이를 해서 훈제오리와 함께 먹습니다.
메실청과 집간장에 마늘과 고추가루, 파송송 썬것을 넣어 함께 섞은다음
마지막으로 통깨만 살짝 뿌려주면 부추 겉절이 완성~~
강장식품인 부추와 쫄깃한 오리훈제.. 환상의 궁합인듯 합니다.
상큼한 부추겉절이 위에 잘 구워진 유황오리훈제를 올려줍니다.
통마늘을 편으로 썰어 오리훈제 구이위에 얹어 줍니다.
느끼한 고기의 맛을 잡아주고 입안의 깔끔함을 도와주는 마늘로
부추와 오리를 함꼐싸서 입으로 가져가면 입안이 황홀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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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오리는 질병 저항성이 뛰어나고, 적응 능력도 월등히 높아 약성이 뛰어나므로
보신제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오리가 사람의 기운을 보강해 주고
비위를 조화롭게 해주며 여름철 열독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온 몸이 피곤할때 좋고
중풍이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단백질, 칼슘, 철분, 나트륨, 인, 칼륨성분 다량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 빈혈 예방, 무기질 보충, 허약체질을 개선해주며,
콜레스테롤 형성억제 및 혈액순환도 아주 원할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몸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오리!!
오늘은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 만들어 보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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