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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미세먼지, 황사…피부 괴로운 환절기 탈출하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21.

절기상 봄의 한 가운데라는 ‘춘분’이 지나고 일평균 기온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기온이 변하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환절기에 감기 몸살, 알레르기성 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리는 이유가 이 때문인데 피부도 예외는 아니다.

피부는 영양상태, 수면시간, 스트레스, 생활 습관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하면 피부 트러블, 바이러스성 질환, 색소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손발이 갈라지는 습진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또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준비 없이 야외활동을 하다가는 색소질환이 짙어질 수 있다.

웰스피부과 박은상 원장은 "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며 "또한 자외선지수가 상승하면서 색소질환도 짙어질 수 있으므로 외출 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아침 저녁 보습과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예민한 피부가 자극을 받고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봄철에는 보습과 세안에 신경 쓰고 습진 증상이 있을 땐 억지로 피부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
피스토리 제공

△ 습진 피부 건조 탈출법 = 목욕은 짧게 보습은 철저히
건조한 봄철에는 피부가 당기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심하면 손발의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지는 습진이 생길 수 있는데 갈라진 피부를 억지로 벗겨내면 상처가 나면서 2차적인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상시에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라면 봄철 환절기 보습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를 긁어서 자극하면 피가 나고 염증이 생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습진이나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 저녁 세안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 봄철에는 목욕을 너무 자주하지 말고 탕 속에 오래 들어가는 것도 피한다. 목욕을 마친 후에도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 바이러스성 질환 탈출법 = 자가치료는 금물 주변 접촉 주의해야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 주변에 옮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 치료를 해야 한다. 간혹 집에서 손톱이나 핀셋으로 사마귀를 뜯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세균 감염뿐 아니라 전염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자가 치료를 해서는 안 된다.

병원에서는 사마귀 치료를 위해 면역치료나 레이저 또는 냉동요법을 이용한다. 얼굴이나 목 부위 등 국소성으로 퍼져 있는 사마귀는 주로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사마귀는 피부 표피층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탄산가스레이저나 어븀야그레이저를 사용하면 쉽게 없어진다. 레이저 치료는 상처가 깊이 생기지 않으므로 보통 일주일 이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 염증성, 난치성 트러블 탈출법 = 피부는 늘 청결히 미세먼지도 조심
봄철 환경 변화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코티졸과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 이때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이 피부 청결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청결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생활 습관 개선이나 관리만으로 여드름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 약물 등을 이용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르는약이나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필링치료나 블루PDT, 뉴스무스빔 같은 레이저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며 흉터없이 여드름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 기미·주근깨 색소질환 탈출법 =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기미·주근깨는 보통 유전적 원인이나 자외선 때문에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일조량이 증가하는 봄철 자외선차단에 신경 쓰지 않으면 기미·주근깨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봄철 야외활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잠시 외출을 할 때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또 비타민C가 부족해지면 잡티가 심해지고 전체적인 피부색도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미·주근깨 역시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짙어져 치료가 어려워 지므로 되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주근깨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레이저토닝, 아꼴레이드, BBL레이저 등이 있다. 레이저토닝은 기미에 효과적인 치료로 표피세포들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표피세포내의 색소들을 잘게 쪼개어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레이저토닝 보다 빨리 색소개선 효과를 낸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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