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쿠바인의 장수 비결…유기농 채소와 ‘폴리코사놀’

지난 16일 방영된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100세는 청년이다! 쿠바의 비밀’이 화제다. 다큐멘터리 속에서 지목된 천연 건강 물질 ‘폴리코사놀’과 ‘비즈왁스알코올’이 검색어 1~2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이 프로그램은 쿠바가 100세 인구가 많은 세계적 장수국가가 된 비결을 심도 있게 다뤘다. 혼자 식사를 하고 기억력마저 총총한 108세 할아버지, 92세의 나이에 젊은이마냥 도끼로 나무를 패는 목동 안토니오 할아버지, 젊은이와 다름없이 노래하는 팔십이 넘는 나이의 로드릭 게스씨 같은 어르신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제작진이 쿠바인의 장수 비결을 파들어 간 것이다.

▲ SBS 일요특선 다큐 ‘100세는 청년이다! 쿠바의 비밀’ 방송 화면 캡처/SBS 제공

쿠바인의 장수 비결은 도시에서 조차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자급자족해 먹을 수 있게 하고 가족주치의제도를 운영해서 무상의료를 펼치는 국가 제도가 한 몫을 한다. 쿠바 커피와 뿌리채소 유카, 음악을 즐기는 문화, 사탕수수로 만든 전통 음료도 장수 비결로 꼽혔다.

특히 미국의 경제봉쇄정책으로 의약품 수입이 중단됐을 때 쿠바 에서 자체 개발된 천연 건강 물질 성분이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띈 장수 비결이었다. 사탕수수 껍질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과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이 바로 그것이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지방족알코올의 혼합 성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폴리코사놀이 혈관청소 기능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관을 막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준다는 인체 대상 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또 뇌혈관이 막힌 뇌졸중 환자의 신경계 후유증도 아스피린만 먹은 그룹보다 아스피린과 함께 폴리코사놀을 먹은 그룹이 55%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전파를 탔다.

비즈왁스알코올은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6가지 고분자지방족알코올 혼합물로, 위 보호 물질인 위 점액을 증강하는 효능을 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장관 증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비즈왁스알코올을 6주간 섭취하게 한 연구를 통해 복통과 속쓰림, 위산 역류, 오심, 구토, 복부 가스 팽창 같은 증상이 100% 개선됐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위장관 증상이 있는 남녀 60명에게 24주간 비즈왁스알코올을 장기간 투여한 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에서도 복통과 속쓰림, 가스팽창 등이 90~100% 완화된 것으로 나온 바 있다. 항산화로 세포를 건강하게하는 비즈왁스알코올 성분이 위점액세포도 건강하게 하여 위보호물질인 위점액을 증강한다는 내용이다.

쿠바인의 장수 비결로 꼽히는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비즈왁스알코올’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 폴리코사놀 & 아벡솔 지.아이/ 우리레인보우 제공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비즈왁스알코올’은 이미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국내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기능성 원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폴리코사놀 10’, ‘폴리코사놀5’ 등이 인정받은 쿠바산 폴리코사놀 건강기능식품이다.

‘비즈왁스알코올’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먼저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위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아벡솔 지.아이’가 유일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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