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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농촌의 `봄날` 함께 느껴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13.

어느덧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마을 어르신들은 따뜻한 양지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한낮의 햇살을 듬뿍 받고 있는 요즘...


복분자의 고장 고창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지요.
겨우내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아직 찬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들녁에 한해 농사지을 준비로 바쁘답니다.

 
오늘은 바람도 그리 차갑지 않아 동네 한바퀴 돌면서
평지마을의 봄을 만나 보았답니다.

 

 

오늘은 돌담길 조차 따뜻한 햇살을 받아 더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마을 입구에 있는 장산댁 아짐네 고추밭..
쟁기질 후 밑거름 뿌려주기 위해 유기질 비료를 준비 하셨네요~

 

 

지난 고추대 뽑아 정리 하고..

 

 

쟁기질로 흙을 갈아 엎어 준답니다.

 

 

올 해는 고추 대신 복분자를 심기 위해
일찍부터 밭을 고르고 계시지요.

 

 

저희집도 움푹 파인 곳에 흙을 들여서
포크레인 작업으로 고르게 밭을 만들었답니다.

 

 

잘 삭힌 유기질 퇴비 고르게 깔아 준 다음..

 

 

복분자를 심기 위해 밭을 고르게 하였답니다.

 

 

복분자와 복분자 사이의 간격은 2M..
가시 덩굴로 뻗는 복분자를 관리하고 수확하는데 적합한 거리입니다.

 

 

복분자 고랑에서 캐온 모종..

 

 

복분자는 직근이 없기 때문에 너무 깊게 심지 않아야 하지요~

 

 

저희는 캐서 바로 심어줬어요~

 

 

볏짚을 덮어 주면 수분 증발과 흙이 패이는 것도 막아 주면서
거름도 되는 일석 삼조 효과~!!

 

 

심평아재네 비닐하우스를 들여다 보니..
마을 분들과 함께 모종한 어린 고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지요~

 

 

겨우내 자란 벌마늘은 제법 키가 크죠?

 

 

요~ 작은 꼬마는 바로 육쪽마늘~!!
설날 지나고 나서야 고개를 내민 녀석들...
작지만 그래도 야무진 모습입니다. ㅎㅎ

 

 

복분자 모종을 캐서 묻어 둔 모습입니다.

 

 

밭으로 가기 전 무더기로 심어 뿌리가 마르지 않게
잘 보살펴 주어야 튼튼한 모종이 되지요.

 

 

하동 아짐네 텃밭에도 봄 부추가 제법 올라와 있더군요.

 

봄은 씨를 뿌리기도 하지만 역시 과일 나무 몇그루는 심어주어야 하겠죠.
자두, 대추, 단감나무...몇년 뒤엔 엄청 열리겠죠...

 

 

새 식구가 된 태상 왕대추~!!!

 
산림조합에서 사다 심었답니다.
산림조합은 매년 2월 25일 경이면 묘목을 판답니다.
좋은 품종을 믿고 살수 있고 가격도 시장 보다 더 저렴하지요.

 

 

겨울을 난 과일나무에 퇴비를 주고..

 

 

밭에 깔아줄 볏짚..

 

 

목골아짐네 복분자 밭에는 올 1월에 귀촌한 큰아들 영구씨와 함께
복분자 전지 작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복분자는 싹이 나기 전에 가지 치기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한답니다.

 
귀농한 영구씨의 아내와 딸, 그리고 가을에는 새 식구가 태어날 예정이랍니다~
평지마을에 아이의 웃음소리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잘 띄운 메주로 정월장을 담갔더니..

 

 

따뜻한 햇살 받으며 잘 익어가고 있네요~

 

 

블루베리도 통실하게 살 올려놓고~

 

 

새로 태어난 진돗개 강아지들~~

 

주변의 모든 것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농촌의 봄입니다.

 

 

어느 한 곳 소홀함 없이 모두 제자리에서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는 농촌의 봄...

 

 

흐르는 물 끌어다 놓고 보니 바로 자연의 소리!

 

 

새 봄과 함께 전북도원에서 만든 귀농귀촌 사례집입니다.

저희 자매의 귀촌한 모습을 담아가시더니..

이렇게 저희의 농촌생활 모습을 담담하게 쓰셨더라구요~

 

농촌에 몸을 내려 놓은 지 3년...

 

아직 서투른 농부지만

봄을 준비하는 마음은 바쁘답니다.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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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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