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셀레늄과 비타민E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브로콜리, 마늘, 양파만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셀레늄과 비타민E는 항산화 성분의 하나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런데 셀레늄과 비타민E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앨런 크리스탈 박사팀이 2001년부터 전립선암 환자 1700여 명과 건강한 남성 3100여 명을 조사한 결과다. 당초 연구 목적은 고용량의 셀레늄과 비타민E가 전립선암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추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셀레늄과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두 성분을 과다 섭취한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17% 더 높았다. 특히, 체내 셀레늄 수치가 원래부터 높았던 남성은 고용량의 셀레늄을 복용했을 때 전립선암의 위험이 91%나 높아졌다. 이들은 평소 셀레늄을 200㎍(마이크로그램), 비타민E를 400IU씩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적인 종합영양제에 든 것보다 많은 양이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만큼, 고용량의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비뇨기과 이춘용 교수는 "셀레늄과 비타민E가 몸속에서 실제로 항암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따라서 이런 성분의 영양제를 굳이 따로 복용할 필요는 없고,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셀레늄과 비타민E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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