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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햄-베이컨-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놨더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25.

 

<내손으로 만드는 햄, 베이컨, 소시지 만들기>

2박3일 육가공 교육에서 공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전에도 흑돼지 고기로 소시지 만들기 실습을 했었는데요,
조미료와 방부제를 넣지 않고 소시지를 몇 번 만들어 보았는데

만족스러운 맛이 나오지 않아서 속을 태웠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행운이 있었는지

일 년에 한번 있는 교육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정농회 김준권 회장님댁에서 이박삼일 숙식을 하면서

회장님이 직접 가르쳐 주시는 교육이었습니다.

 

 

 

 

 

이박삼일을 바쁘게,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고 온 곳입니다.


귀농귀촌 본부에서 강의도 하시고 먹거리에 대하여

각별한 철학을 가지고 계시는 훌륭하신 분에게
좋은 말씀 들을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도 영광이었습니다.

같이 교육을 받으신 분들 역시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과 지낸 이박삼일은 촌아줌마의 호사스러운 나들이었습니다.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고기 분리와 양념 재우는 일을 했습니다.
조미료와 방부제를 넣지 않고 마늘, 양파, 생강, 후춧가루,

소금, 설탕, 유기농 토마토주스로 맛과 풍미를 낼수 있다고 합니다.

어떠한 맛의 햄, 베이컨, 소시지 완성 될 것인가 기대 되었습니다.


둘쨋날은 전날 양념을 해서 밤새 숙성시켜 놓은 고기를

훈제실에 넣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햄은 전용 셀로판지로 일일이 싸고 베이컨은 끈을 매달고 소시지 속 충전하기
그리고 뒷산에 훈재용 벚나무 구하기까지......

70도의 훈연통에서 10시간 동안 훈연을 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듣던 훈연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셋째날은 훈재 된 고기들 뒷정리하고 시식과 품평회하기..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벌써 남자분들이 5시에 일어나서
가마솥에 물을 데우고 훈연 된 소시지와 햄 익히기를 마치고

물기를 건조시키고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에 우리가 협동하여 만든 햄, 베이컨, 소시지를 시식 하였습니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이렇게 훌륭한 맛과 풍미를 느끼게 하는
햄, 베이컨, 소시지를 만들수 있다는 것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놀라워 했습니다.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 하였는데 모두가 감동적이고

뿌듯한 이박삼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촌아줌마 역시 2014년을 정말 보람 되게 시작한 것이 뿌듯했습니다. ^^
일을 끝내고 저녁이면 모여서 나눈 담화 시간도 소중한 추억으로 가져왔습니다.

 

 

 

한가로운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곳의 호기심과 긴장감이 풀리는 듯 합니다.
닭들도 소들도 처음 온 방문객에 대한 경계심은 커녕 친근감을 가지고 다가 오네요.

 

 

일 년에 한 번인 육가공 실습을 고대하며 기다리던 이들이 전국에서 참석하였습니다.
촌아줌마 배꽃뜰 역시 이 번의 실습을 정말 기다리다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께서 이번의 실습을 위하여 흑돼지 두마리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흑돼지 두마리로 햄, 베이컨, 소시지를 이박삼일 동안 만드는 실습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만들수 있는 부위별 분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처음 만나 어색할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공동 작업이 시작하자 예전부터 아는 이들 처럼 친숙해집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온 이들이어서인지
주위의 분위기 때문이지 처음 부터 훈훈한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어요.

 

 

소금, 설탕, 양파, 마늘, 생강, 후춧가루, 유기농 토마토주스로
햄, 베이컨, 소시지를 만들것입니다.
조미료와 방부제는 물론 들어가지 않습니다.

 

 

소시지 양념을 하는 모습입니다. 모두 공동 작업입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서로 인사도 없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서먹함이 없이 일이 착착 진행이 되었습니다.
목적이 같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햄이 될 고기를 양념 해 놓은 것입니다.
햄은 양파가 소시지와 베이컨 보다 더 들어갑니다.
양파는 햄의 풍미를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베이컨을 양념하는 모습입니다.
귀한 베이컨까지 만들수 있다니 감동이었습니다.
막내딸이 베이컨을 좋아해서 가끔 사다 먹는데 가격이 꽤 만만치 않더군요.

 

 

갈비와 등뼈 작업 역시 관심거리입니다.

 

 

저녁에 회식때 먹을 내장을 삶고 있습니다.
불을 지펴서 회식꺼리 만드는 것도 참가자들의 몫입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육가공 특성상 가공실에는 난방을 하지 않지만
휴게실에는 따끈한 화목난로가 있어 작업을 하다가 잠깐씩 모여서
따끈한 차 한잔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둘쨋 날 아침 부터는 분주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햄을 훈제실에 넣기 위하여 셀로판지로 싸는 작업입니다.
햄 전문 특수 셀로판지로 연기가 들어가는 미세한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훈제실에 넣을 준비가 된 햄입니다.

 

 

 

베이컨 훈제 준비 중.
베이컨은 쇠봉에 걸을 끈만 준비하면 됩니다.

 

 

베이컨을 훈제실에 넣을 준비를 해 놓은 모습입니다.

 

 

 

소시지 만들기 작업입니다.
소시지는 간격을 맞추어 끈으로 묵어 주는 작업이 시간이 걸리네요.

 

 

 

훈제용으로 쓰는 벚나무입니다.

 

 

벚나무로 훈연을 하면 향이 좋다고 합니다.
마른 나무에 불을 붙이고 생벚나무 토막을 넣어서 연기를 피웁니다.

 

 

훈연실에 연기가 차기 시작합니다.

 

 

훈연실입니다. 역사가 깊은 훈연실입니다.
 십여년을 이 훈연통을 이용해서 정농회 김준권회장님이

육가공 실습을 많은 분들에게 전수해 주셨다고 합니다.

 

 

훈연실에 모두 넣고 일부 소시지를 화목난로에 구워 먹었는데
그 맛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셋째날 새벽에 일어나 가마솥에서 익힌 햄을 건조시키고 있어요.

 

 

완성된 햄, 베이컨, 소시지가 시식을 기다리고 있네요~

 

 

마직막날 아침 만찬. ㅎㅎ 저녁 파티 처럼 아침 부터 푸짐하죠? ^^
아침 식사로 그 동안 우리가 만든 햄, 베이컨, 소시지를 시식하고

평가회까지 하고 헤어졌답니다.


모두 입 모아 말하기를...
조미료와 방부제를 넣지 않고 향기와 풍미까지 갖춘
햄, 베이컨, 소시지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는 것이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육가공 전문가도 있었는데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기 위하여 참석하였는데
자신의 레시피보다 휼륭하다고 여태까지 먹어 본 소시지 중에 제일이라고 감탄하셨어요.


이박삼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한 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를 실습으로 알려 주신 정농회 김준권 회장님! 감사합니다.
삼일 동안 우리의 식사를 준비해 주신 사모님 감사합니다!

 

 

좋은 실습도 하고 푸짐하게 먹고 이렇게 많이도 싸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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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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