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두 흉터 치료 전 후 사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 학교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감기 및 독감과 수두 때문에 가장 많이 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두는 1000명 당 4.95명이 감염 돼 감기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주로 봄과 가을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감염성이 높은 수두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수두흉터는 코, 볼, 미간 등 얼굴 중심부에 남아 깨끗하지 못한 인상을 남기고 치료가 까다로워 성인이 된 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수두 흉터를 ‘인트라시전-어븀야그 레이저 융합치료’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하는 새 치료법이 SCI급 저널에 발표돼 주목 받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아상주 원장팀은 중앙대 의대 피부과(최선영, 박귀영, 서성준)와 함께 ‘수두흉터를 위한 인트라시전과 2940nm 어븀야그레이저 융합치료’연구를 최근 발간된 ‘Dermatologic Therapy’에 발표했다. 이 원장팀은 연구에서 28세 남성과 26세 여성의 미간, 19세 여성의 눈꺼풀 아래 수두흉터에 각각 인트라시전을 먼저 시술하고, 한 달 후 같은 부위에 어븀야그 레이저 시술로 치료한 결과 흉터가 정상피부와 유사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흉터 주변에 일부 홍반, 멍, 통증이 나타났지만 1주일 후 사라졌다.
- ▲ 이상주 원장이 수두 흉터를 치료하고 있다
기존 수두흉터 치료는 얕은 흉터에 레이저 박피를 적용해 흉터 부위가 넓고 붉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깊은 흉터는 절제술과 같은 외과수술이 사용돼 이차적 수술흉터가 남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학회에 발표한 ‘인트라시전-어븀야그 레이저의 융합치료’는 기존 수두흉터 치료의 한계점을 극복, 빠르고 정확하게 함몰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먼저 인트라시전으로 흉터 부위 진피층을 재배열하고, 자발적 재생을 돕는다. 이후 레이저로 정상피부와 높이를 정교하게 맞춰 피부결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료 후 홍반, 외피손상과 더불어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게 한 주 동안 지속된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개선효과도 빨리 나타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인트라시전과 여븀야그레이저를 융합치료는 두 시술의 장점을 병합해 기존보다 창의적이고 진보된 수두흉터 치료법”이라며 “수두 외에도 여드름 흉터, 사고흉터(외상성흉터) 등 함몰 흉터를 보다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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