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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조류인플루엔자(AI)로 소비가 줄고 있는 닭고기로 `안동찜닭` 만들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18.

 윗지방은 계속되는 폭설때문에 고생이 말이 아니지만
아랫녘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할뿐 한낮은 바깥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정도의 양호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조류독감 이후 전국적으로 왕래조차 원활하지 못하니
여러모로 답답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지나가는 차도에도 소독하는건 물론이고
사람들이 왕래가 빈번한 곳이라면 발판소독까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조류독감 발생 이후 양계농가인 울 형님네 계사는 텅비었구요,
오리가공업체에서 일하시던 옆집 언니는 휴업상태라 휴가중이래요.
주변엔 이렇게 일손을 놓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하루빨리 조류독감이 종식되어 비어있는 양계장에 병아리가 입주하고
휴업중인 오리 가공업체가 다시 가동되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맘입니다.

 

 

저녁준비를 위해 장보러 대형마트에 나왔더니
역시~ 닭과 오리 소비가 줄었다더니 세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볶음용 닭한마리와 훈제 오리를 한마리씩 사왔네요.

 
닭한마리 사왔으니 뭘할까?
토막쳐서 얼큰한 닭볶음이나 닭을 통째로 삶아
나물들과 매콤하게 끓이는 닭계장이 주 메뉴인데요.


오늘은 닭볶음 중 빨간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지않은
담백하게 간장양념으로 볶음한 안동찜닭을 해보려구요.

 
안동찜닭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양념에 조린 아주 간편한
안동에서 유래한 닭고기를 이용한 음식이지요.


닭고기로 만든 음식중에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비처럼
지역명이 붙은 향토음식이기도 합니다.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의 재래시장에서부터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으로
닭고기가 들어간  육류요리이면서도 당면과 푸짐한 채소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담백한 닭고기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당면과 포실포실한 감자맛이 일품이네요.
오늘 우리집 저녁상에 올릴 안동찜닭 만들어 볼게요~

 

당근, 감자, 양파, 버섯. 브로커리 적양배추 등 냉장고의 재료를 몽땅 꺼냈구요.
청홍고추와 파 마늘이에요. 채소는 적당히 잘라서 준비해주고
고추와 파는 어슷썰고 마늘은 다집니다. 닭고기와 채소의 양이 반반인듯..

당면은 미리 불려서 준비합니다~

 

 

양념장을 준비하는데 닭찜 맛의 관건은 양념장일겁니다.


양념장을 준비할 땐 물 2컵, 간장 1컵 반 정도의 양에
맛술, 매실액,후추,생강즙, 올리고당이나 꿀을 적당량 넣고
다진 마늘을 넣어 주었는데요~


양념장은 맛을 봐가며 입맛에 맞게 양을 가감하되
일반 갈비찜 양념장을 생각하심 될것 같습니다.

 
사실 시중에 시판용 안동찜닭용 소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쉽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양념장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토막친 찜용 닭 한마리는 맛술과 통후추 넣어서 끓는 물에 데치듯 삶아서 씻어주구요.
데쳐진 닭고기에 찜용 양념장을 넣어 센불에 익히다가 감자와 당근을 넣어서 함께 끓여줍니다.
냉장고에 좀 보관했던 닭고기라면 우유에 담갔다가 데치면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감자 등이 익었다싶으면 나머지 양파, 적양배추, 브로커리 등을 넣어서

고루 섞이고 양념이 배이도록 한번 저어주구요. 그리고 불린 당면을 넣어서 함께 끓여줍니다.
닭 한마리 양에 닭과 당면 각종 채소 등이 어우러지면 양이 두배로 늘게되네요.

 

이젠 뚜껑을 닫고 약한불에 조리듯이...
뚜껑을 닫아야 수분도 달아나지 않고 빨리 익겠지요.

 

익는 동안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도 하지만
당면이 수분을 흡수해서 국물이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숟가락 넣어 저어주면 안동찜닭 완성~
깨소금도 뿌려주면 좋겠구요~

 

 

찜닭은 쉽게 말하면 갈비찜 양념에 당면과 각종채소를 넣어
조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찜닭의 칼칼함을 위해 청양고추를 좀 더 넣었더니 좋습니다.
여기에 색을 내기 위해 카라멜소스를 넣기도 한다는데
굳이 색을 낼 필요는 없을것 같아 생략했어요.

 

와우~!!
늘 닭 고기는 닭다리맛이 최고라고 믿는 울 딸~
닭찜에서도 제일 먼저 닭다리를 집어듭니다.

 

전 감자가 좋더라구요.
식구들은 시중에서 사먹던 안동찜닭보다

단맛이 덜하고 매콤함이 더해서 좋다고 합니다.

 

식구들이 각자가 좋아하는 부위를 먼저 먹곤 합니다.
이렇게 먹다가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밥반찬은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동찜닭은 고온에서 조리하므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닭의 풍부한 단백질과 다양한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어우러져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음식입니다.


주부입장에서 식재료중에서 만만한게 닭입니다.
어찌보면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한테 사랑받는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안동찜닭,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답니다.
저렴하게 사온 닭한마리로 푸짐한 저녁식사가 되었네요.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이며 오리 등 계란까지도 소비가 줄었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지요. 조류독감때문에 꺼려진다구요~
그러나, 닭고기 오리고기 안전하답니다.

 

 

질문: AI가 발생하며 가금류 소비를 꺼리는 경향이 보입니다. 요즘 오리고기, 닭고기, 계란 등을 안심하고 먹어도 정말 이상이 없나요?


답변: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과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내(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오리 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 까지도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AI에 걸린 닭들은 털이 빠지지 않고 검붉게 굳어지면서 죽기 때문에 시장 출하가 불가능합니다. 정상적인 닭고기는 도축과정에서 피를 빼내기 때문에 붉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닭·오리고기나 계란 등은 안전하므로 마음 놓고 소비하셔도 됩니다.


만에 하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습니다.


현재 인체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베트남이나 태국, 홍콩의 예에서도 닭고기나 오리고기 또는 계란을 먹어서 감염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람이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위장 내에서 분비되는 강한 위산에 의하여 바이러스가 쉽게 사멸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농림식품축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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