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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새로운 녹차 중심지, 사천 다자연 녹차영농조합에 가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14.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서운 겨울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올해 독감이 꽤 독하다고 하던데,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계시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경상남도 사천의 녹차명가입니다!


사천이 어딘가 의아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사천은 바로 응답하라 1994, 응사의 삼천포 고향이랍니다! =D

응사에서 삼천포가 사천과 삼천포가 통합된다는 것을 보고

“삼천포시, 사천군 합쳐 칠천시가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내는 걸 보고

실컷 웃으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사천 다자연 녹차영농조합(이하 다자연)은 녹차의 생산 및

가공, 판매, 그리고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녹차명가입니다. =)
경상남도 사천의 96농가가 모여 조성했으며,

단일농가로는 우리나라에서 부지가 가장 넓은 곳인데요!

 

 

저의 다자연 탐방에는 다자연영농조합 이창효 대표님이 큰 도움을 주셨음을 미리 밝힙니다! =)
다자연의 3요소, 생산ㆍ판매ㆍ관광의 모든 것! 시작하겠습니다.


PART 1. 생산

 

9월의 녹차밭 풍경

 

다자연의 녹차 생산은 이렇게 드넓은 평야에서 이루어집니다!
산에서 녹차를 재배하는 다른 녹차농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이곳의 넓이는 자그마치 15만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넓은 땅을 관리하는 비법은

바로 완전자동화시스템에 있다고 하는데요! ^_^

 

특히나 자랑할 만한 것은 대형 채엽기!
다른 농가에서는 손을 이용하는 반면, 다자연에서는 기계를 이용해 녹차를 수확한다고 해요.
이에 따른 인력 절감은 ? 무려 연간 4만 명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4만 명의 인건비가 절감됨으로써 다자연은 가격경쟁력을 한층 갖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평지가 하도 넓다보니 녹차에 물을 주고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스프링 쿨러가 7천 개나 설치되어있다고 해요⊙▽⊙ 엄청난 규모죠?

 

 

와, 사진만 봐도 정~말 넓다는 걸 알 수 있으시죠?
녹차가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해 파풍망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_^


다자연의 자동화시스템은 녹차의 품질과 가격,
안전성 면에 있어 큰 공헌을 하는데요.
특히 안전성의 경우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녹차의 루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하네요! =)


다자연에서는 총 8가지의 녹차 품종을 재배합니다.
각각의 수확 시기를 달리 함으로써 생산의 효율성도 재고하고,
8가지를 다른 비율로 블랜딩해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녹차 밭에 있어 꼭 놓치고 싶지 않은 포인트는 바로

녹차밭의 수려한 경관입니다..!ㅠ0ㅠ
제가 다자연을 방문한 날은 경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

눈이 내린 얄궂은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더라고요!


바로 뒤로는 지리산이, 앞으로는 진양호가 펼쳐져 있는 풍경!
화창한 봄날에 오시면 벚꽃이 활짝 펴 있고,

청량한 가을날에 오시면 코스모스가 반긴다고 하네요.
날씨 좋은 날 나들이하기 정말 좋을 것 같은데ㅠ0ㅠ 추운 날씨가 원망스러웠습니다.

 

 

9월의 녹차밭 풍경


PART 2. 판매

 

 

다자연에서는 다자연 고유 브랜드를 통해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자연 녹차삼각티백은 기존의 티백과는 다른 삼각티백을 통해
녹차 본연의 맛을 끌어내고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통상사무소를 통해 상하이 호텔에도 공급되고 있구요.
국내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고 해요~


차잎 하나와 차잎 둘은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다자연만의 프리미엄 녹차이고요!
대잎차 역시 특유의 맛으로 스위스와 독일에 수출되고 있다고 하네요.
녹차 에센셜 마스크팩도 있네요~!


그 외에도 수많은 제품이 있으며,
제품들은 다자연 홈페이지를 통해서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녹차원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대형마트에도 납품되고 있다고 하네요!
저 제품들,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ㅎㅎ 바로 다자연에서 가공되는 것이었습니다!


PART 3. 관광

 

이번에는 관광 파트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
다자연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가장 사로잡았던 건 바로 다도 체험!
전통의 미가 가득한 방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녹차 한 잔, 생각만 해도 힐링되지 않나요?
따뜻한 차와 다식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천연염색, 연만들기, 도자기,

수제비누 만들기, 곤충 관찰 등의 프로그램 역시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자연 문화센터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거든요!

 

연을 만들어 날리고, 염색한 천들을 쭉 늘어놓고 말리기 딱이더라구요! =)
사천시 교육청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어 초등학생들이 단체 방문하는 날도 많다고 하네요!

 

 

다자연에서는 6차산업을 통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다는 것을 목표로,
오토캠핑장, 승마 등등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앞서 말씀드린 녹차밭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진정한 힐링캠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사천은 지리산을 끼고 있고, 유명한 관광도시 진주, 남해,

거제 등과 인접해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다양한 맛이 가득한 다자연 체험활동!
다만 아쉬운 점은 대부분 단체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녹차밭은 지금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특히 오토 캠핑장 등이 설립되면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아질 것 같아 아주 기대가 되네요. ^_^*

 

 

다자연 탐방을 마무리 짓고 이창효 대표님과의 간단한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대표님께서는 다자연 설립 당시 96개의 농가가 자신을 믿고

따르도록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 사업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다자연은 지금 믿음직한 녹차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

그리고 녹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력의 노령화,

FTA 등 국제화 물결,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가 있다고 짚어주셨는데요.
특히 2011년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녹차가 다 얼어 죽은 적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만큼,

다자연은 하동ㆍ보성과 연계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창효 대표님께서는 이어 녹차에는 천지인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바로 햇빛과 땅, 그리고 농민의 땀방울이 조화롭게 함께하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저 역시 예를 다해 정성껏 우려진 녹차에서 햇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다자연 녹차 탐방, 여기까지 들려 드렸구요! =)

화창한 봄나들이, 다자연 녹차밭에서 즐기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 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진주에서 341, 342, 343번 버스를 타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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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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