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 좋다고 했지만, 실제로 운전을 해 보면 체감연비가 그에 못 미쳤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종종 자동차 표시 연비가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죠. 2012년 11월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일부 차종의 연비가 부풀려졌다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발표가 나와, 집단 소송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이제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법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2013년부터는 실제 연비에 가까운 방식의 ‘신연비’ 측정법이 전면 실시되고 있어요. 정부는 지난해 4월 ‘자동차 연비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비판을 받는 자동차 표시 연비를 실제 연비에 가깝게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자동차 평균연비 17km/L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하기도 했는데요.
연비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측정하는 걸까요? 표시 연비와 체감 연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폴리씨가 정리해 드립니다!~~
자동차 연비, 어떻게 측정하나 |
우선, 자동차 연비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연비란 연료 1L로 자동차가 얼마나 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연비가 높으면 적은 연료로 먼 거리를 갈 수 있으니까, 조금만 주유해도 되고, 연료비를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기름값과 직결되는 문제라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2013년부터 국내에 시판되는 모든 차종에 새로운 연비표시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보통 ‘신연비’ 혹은 ‘복합연비’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죠. 그 전까지 차량을 운전하면서 운전자가 실제로 체감한 연비와 공인 연비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측정법을 현실에 맞게 바꾸었어요.
신연비(복합연비)란?
2013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도입한 새로운 연비표시제도에요.
도심과 고속도로, 고속·급가속, 에어컨 가동, 저온 등 실제 환경과 비슷한 다섯 가지 상황을 복합적으로 측정해 산출했습니다. 2012년까지의 연비 측정치(구연비)보다 보통 10~20% 하락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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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비,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구연비, 즉 2012년까지의 연비 측정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환경만을 기준으로 이뤄졌어요.
자동차들의 연비를 측정할 때는 실제로 도로를 달리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인정한 시험기관에서 측정기를 가지고 제자리에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인데요. 도심 주행 모드로만 총 주행거리 17.85㎞, 평균 주행속도는 34.1㎞, 최고속도 시속 91.2㎞로 모의 주행을 해 보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분석해 연료 소비량을 측정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이 방식에는 급정거나 급제동, 급가속 등 운전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반영이 안 되어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2013년 전면 실시된 새로운 연비 측정법은 자동차 실제 주행 여건을 반영하는 방법으로 바뀌었어요.
즉 시내(도심) 주행 뿐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고속과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조건(영하 7도 환경에서의 저온 도심 주행) 등 다섯 가지 실제 주행 여건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연비 측정법을 따른 것인데요. 이른바 ‘5사이클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5-사이클(5-cycle) 방식
도심 주행 모드 (FTP-75) Ⅰ 고속도로 주행 모드 (HWFET) Ⅰ
Ⅰ 에어컨 가동 주행모드 (SC03) Ⅰ 외부 저온 조건 도심 주행모드 (cold-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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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험에 쓰이는 차량도 실제에 가깝도록 새 차가 아닌 주행거리가 꽤 있는 차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 전까지는 과거 주행 축적거리가 160㎞ 이내인 차량을 이용했는데요, 신연비 측정법으로 바뀐 이후엔 3000㎞ 이내인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자동차에 부착되는 신연비 라벨에는 연비, CO₂측정값, 도심연비, 고속도로연비를 모두 표시해야 합니다.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가 구분되지 않은 구연비를 표시해 놓으면 법에 걸립니다!^^
신설 라벨과 기존의 라벨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 볼까요?
신설 라벨
1. 도심연비 : 도심주행 에너지 소비 효율
2. 고속도로 연비 : 고속도로 주행 에너지 소비 효율
3. 복합 연비 :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주행 연비에 각각 55%, 45%의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 연비로,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자동차의 연비등급을 부여합니다. 배기량에 상관없이 복합연비가 높은 차량에 높은 등급(1등급)을 부여하고 복합연비가 낮은 차량에는 낮은 등급(5등급)을 부여합니다.
4. 복합 CO2배출량(g/km) : 자동차가 1km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그램(g)으로 표시한 것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입니다.
5. 1회충전 주행거리(km) : 전기자동차를 1회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합니다.
옛날 라벨
과거 라벨에는 등급(①)과 연비(②도심주행모드에서의 연비 측정만 들어가 있음), CO2(③) 배출량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출처: 에너지관리공단 바로가기
측정방식이 바뀌면서 실제 연비와 표시 연비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졌다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자동차별로 보면 연비 서열도, 에너지등급도 많이 바뀌었죠. 그 전까지의 연비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20~30% 정도 연비가 떨어지게 되었는데요. 예컨대 연비로서는 최고로 평가받던 도요타의 프리우스도 과거 연비가 29.2㎞/L였는데, 새로운 연비 측정법으로 바뀐 이후엔 21㎞/L [에너지관리공단 제공 자동차 표시연비 자료]로 낮아졌어요.
표시연비와 체감 연비가 다른 이유? |
그래도 여전히 많은 운전자 분들이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가 다르다고 느끼실 텐데요.
아무래도 운전자마다 운전 습관도 다르고, 도로 환경과 주변 환경이 그 때 그 때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필연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떨 때 연비의 차이가 발생할까요?
1) 주행여건, 주행거리, 교통여건, 온도, 기상여건 등 많은 요소들이 연비에 영향을 미쳐요. 특히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연비에 많은 차이가 납니다. 급가속/제동, 고속주행,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 불필요한 화물의 적재, 과도한 전기장치의 사용, 사륜구동 주행 등은 모두 연비를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2) 타이어 공기압 등 자동차에 정비상태에 의해서도 연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3) 연료의 품질 및 자동차 제작시 상태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바꿀 수 없는 주행환경, 예컨대 온도,노면상태,교통여건,기상상황 등을 제외하면, 차량의 연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운전자의 올바른 운전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경제적인 운전법 알려드릴게요. 평소 나의 운전법을 체크해보세요~
★ 연료 소모 줄이는 경제 운전법 ① 엔진을 끌 때는 조용히
출발이나 정지하기 전에 가속페달을 과도하게 몇 번 세게 밟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런 운전습관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길바닥에 뿌리는 행동과 다를 바가 없으며, 경제운전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② 시동 걸 때는 가속 페달을 밟지 마세요
엔진시동을 걸 때 또는 시동 직후에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아주는 것은 잘못된 습관입니다. 가속페달을 밟는다고 해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으며, 불필요한 연료만 소모돼요.
③ 시동을 걸 때는 반드시 클러치를 밟으세요
엔진시동을 걸 때 기어가 중립 위치에 있어도 변속기 내부의 기어는 회전하게 됩니다. 냉간시에는 오일의 점도가 크므로 그만큼 엔진을 돌리는데 힘이 들게 되요. 그러나 클러치를 밟으면 동력이 차단 되므로 시동을 걸 때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클러치 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 주유는 아침 일찍
새벽 무렵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때입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아침 일찍 주유하는게 리터당 몇 원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 비나 눈 내려 습도가 높은 날은 주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탱크 안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회 주유량은 연료탱크의 3분의 2정도가 적당합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그 무게만큼 연료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⑤ 관성 주행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다르지만 엔진 회전수가 1,500rpm이상인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놓는 순간 연료 분사가 정지됩니다. 이를 “퓨얼 컷 오프(Fuel Cut Off)”구역이라고 합니다. 정지선을 앞에 두고 적당한 거리에서 가속페달을 더 이상 밟지 않으면 “공짜”로 운행하는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rpm이 공회전 때의 수준으로 떨어지면 연료 분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⑥ 속도 증가는 연료 소모의 지름길
자동차의 속도와 연료 소모의 사이에는 최적의 조건이 있습니다. 즉 효율이 가장 좋은 운전 조건이 따로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동차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무조건 천천히 달린다고 연료를 적게 쓰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빨리 달린다고 해서 연료를 적게 소모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멀다고 해서 급가속을 하고 앞차의 바로 뒤에서 급히 정지하는 운전을 계속하면 엔진이나 타이어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연료소모량이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다른 자동차들을 살피면서 흐름을 타고 주행하는 것이 경제적인 운전요령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가속페달을 밟았다 놓았다를 자주 반복하는 쪽이 연료 소모가 많으므로 가능하면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고 계속 유지하는 기분으로 주행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⑦ 속도에 맞춰 기어변속을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엔진 회전수가 높으면 연료가 많이 소모되므로 엔진의 회전수를 낮추기 위해 급하게 기어를 변속하는데요. 이것은 좋지 않은 운전습관이에요. 이와 반대로 엔진의 힘을 높이기 위해 저단 기어로 엔진 회전수를 높이면서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도 올바른 운전습관이라 볼 수 없어요.
변속하는 시점이 너무 빠르면 엔진 회전수가 떨어지고 출력이 부족 하므로 가속페달을 많이 밟게 되어 엔진에 무리가 생기고 연료소모량도 많아지구요. 반대로 변속하는 시점이 너무 느리면 엔진의 회전수가 증가해 불필요한 연료를 소모시키게 돼요. 그러므로 주행속도와 엔진 회전수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힘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의 회전수가 적당하도록 기어 변속을 해야 해요!
모든 자동차는 각 기어 단수마다 주행 가능한 속도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기어단수마다 연료가 가장 적게 소비되는 위치가 있으며, 동일한 속도대에서는 상단기어로 갈수록 연비가 좋아집니다.
⑧ 여름엔 가급적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주행해요
평소엔 자동차의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급적이면 창문을 닫고 주행하고 자동차 외부에 액세서리를 부착하지 않는 것이 경제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라면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는 것보다는 자동차 창문을 약간 열고 주행하는 것이 보다 적은 연료를 소모 할 수 있습니다.
⑨ 가능하면 정속 주행을!
자동차의 주행속도가 연료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장 연료가 적게 소모되도록 정속주행을 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주행시 받는 공기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 커지고 상대적으로 연료소모도 증가하므로 과속을 삼가고 속도 변화 없이 정속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⑩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료 낭비의 원천
자동차 공회전은 연료 낭비의 원천이에요.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며 건강에 유해한 각종 가스와 지구온난화의 주요 성분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구요.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하는 공회전은 기계적인 측면에서도 오히려 윤활유의 유막 형성 기능을 악화시키고 미연소 퇴적물 생성을 촉진시켜 실린더마모 및 연료소모를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러므로 신호대기 이외의 불필요한 경우에는 자동차 공회전을 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⑫ 불필요한 급출발 운행은 하지 마세요!
정지한 물체를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즉, 지금 출발해서 100미터 앞의 신호대기에 멈춘다고 가정해 보면 급출발을 한 경우보다 부드럽게 출발시켜 목표 지점에 도달한 쪽의 연료소모가 훨씬 적어요. 운전자는 가속페달 밑에 계란이 있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밟아주세요! 가속페달 밟는량=연료소모량이라고 생각을 해야 해요. 부드러운 출발과 부드러운 가속페달 조작은 연료소모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운전습관이며 경제적 운전방법이에요.
[참고: 에너지 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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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현실화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요 |
신연비 측정법이 도입된 이후에도 실제 연비에 가깝게 자동차 표시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에서는 자동차 연비를 3~5% 정도 하향 조정해 거품을 빼는 정책을 발표 했는데요.
연비 산출식에 적용되는 탄소 함량 밀도값을 현실화 해서 연비값을 3~5% 추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휘발유차는 4.4%, 경유차는 3.5%, LPG차는 2.9% 정도 연비가 내려가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연비 13.9km/L 인 현대기아차 아반떼의 경우 리터당 연비가 13.3km로 줄어들게 되었구요. 쏘나타와 K5의 연비는 리터당 11.9km에서 11.4km로 줄게 된 것이죠.
연비를 어길 경우엔 최고 1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최근엔 자동차 평균연비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업체 및 수업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국내 자동차 제조 및 수업 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은 17km/L라고 해요. 자동차 평균연비란 1년간 판매한 자동차의 개별 연비 총합을 판매 대수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과징금은 해당 연도 매출액의 최대 1%까지 부과한다고 하네요.
자동차 연비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
연비가 좋은 자동차들 궁금하시죠?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연비가 우수한 10종의 차량은 어떤 것일까요?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공개하고 있는, 연비 베스트 자동차 목록을 알려 드릴게요~
자동차 연비 BEST 10
[2014.2.7 현재,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쳐]
한동안 연비계의 왕이었던 도요타 프리우스(21.0km/L)가 2위로 밀려났구요. 푸조 208 1.4 e-HDi 5D 가 21.1km/L로 1위를 차지했네요. 그래봐야 연비는 0.1km/L 차이 밖에 안 나지만요.^^;
국산차는 10위 안에 두 종만 이름을 올렸네요. 현대차 엑센트 1.6디젤(19.2km/L)과 기아 프라이드 1.4디젤(5DR)(19.0km/L)이 각각 5위(공동)와 8위(공동)였어요.
각 자동차들의 연비가 궁금하신 분들은,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페이지에 들어가서 '자동차 표시연비' 항목에 들어가면 각 자동차의 연비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연비는 개개인의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해봤을 때도 중요한 사항이죠~
앞으로 더 공인연비와 체감연비가 가까워 졌으면 좋겠고, 더 많은 자동차들이 높은 연비를 현실화 했으면 좋겠어요~~
폴리씨도 앞으로는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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