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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소치 개막식…깨지기 쉬운 수면리듬 유지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9.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사진=조선일보DB

8일 새벽 1시(한국 기준)에 열리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치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5시간. 새벽에 하는 경기가 있어 자칫하면 수면리듬이 깨지기 쉽다. 수면 리듬이 깨지면 수면 장애가 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우리 인체는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에 자도록 리듬이 맞춰져 있다. 늦은 시간까지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면 잠이 부족한 상태로 낮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낮잠을 30분 이상 자게되면 밤에 또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수면 패턴이 뒤바뀌는 것이다. 이런 생활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생체리듬이 바뀌게 된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황환식 교수는 "우리 몸은 2주 정도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내내 밤을 새우다시피 하면 이후에도 불면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벽시간대에 하는 경기들은 재방송을 시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낮에 30분 이내로 낮잠을 자도록 한다. 또, 관심 있는 경기를 하지 않는 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취침해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경기를 볼 때 집안을 어둡게 하는 것도 경기가 끝난 후 쉽게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이다. 집안을 어둡게 하면 멜라토닌이 분비돼 경기가 끝난 후 빨리 잠이 드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한 물에 발을 10~20분 정도 담그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조명등은 한 개 정도 켜 두는 것이 좋다. 모든 불을 다 끄고 TV만 켜면 동공이 안 움직여서 눈의 피로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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