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병원이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독감 때문인데요.
이번 독감의 원인 중 하나가 2009년 신종플루를 일으켰던 H1N1형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H1N1형 바이러스로 인한 신종플루는 더 이상 ‘신종’ 플루가 아닙니다.
2009년에는 갑자기 나타난 신종 바이러스였기 때문에 치료제도 없고 사람들에게 면역력도 없어서 감염이 급속히 퍼졌는데요. 이제는 관리가 가능한 계절성 독감에 포함되어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2009년과 달리 백신도 개발돼 걸리더라도 치료만 잘 받으면 완쾌됩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예방주사를 맞아도 예방효과가 건강한 성인에 비해 약간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개인적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9년 공포의 신종플루?
이제는 계절성 독감에 포함
독감 유행주의보는 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가 12명을 넘으면 발령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 넷째주에 독감 환자는 이 기준을 훨씬 뛰어넘은 37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겨울 독감의 기세가 무섭긴 하네요.
올 겨울 독감의 특징이 전염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의 비율이 높은 것인데요. 그 중에서도 높은 비율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2009년 ‘신종플루’로 유명세를 탄 H1N1형 바이러스입니다. H1N1형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었죠. 우리나라에서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고, ‘타미플루’라는 치료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 |
A형 H1N1 바이러스 |
A형 H3N2 바이러스 |
B형 바이러스 |
하지만 H1N1형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이제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닙니다.
처음엔 인간, 돼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였지만, 이제는 인간의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로 편입된 것이죠.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신종’플루 역시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감 예방 하기
H1N1형 독감에 걸리면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일부 감염자에게는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48시간 내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에요~
H1N1형 바이러스는 이제 독감 예방접종에도 들어가 있는데요.
각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신종’ 플루 역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은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입니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전증, 당뇨 등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아요~
아직 예방접종 안 하신 분들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전에 주의해야 할 것들도 알아두시구요~~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 접종당일,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 따뜻한 옷을 입고 예방접종을 받으러 가세요.
? 예방접종을 위해 장시간 서서 기다리지 마세요.
? 대기하시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예진 시에는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나, 현재 아픈 증세를 반드시 의료인에게 말씀하세요.
?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세요.
?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시고,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세요.
? 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가 아프거나, 빨갛게 되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예방접종 직후 발생하여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 예방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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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여기에 더해서, 예방접종을 맞더라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무엇보다 평소에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독감은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로 쉽게 감염이 일어납니다. 일단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구요.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을 권합니다.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등 기침 에티켓은 서로 서로 지키는 게 좋겠죠.
Tip 생활 속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수칙
?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꼭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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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감기와 독감의 차이?
이쯤에서 일반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입니다. 독감은 단순한 ‘독한 감기’가 아닌 것이죠.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지만,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형 H1N1 바이러스가 있구요. 이것이 바로 2009년 ‘돼지독감’으로도 불리며 맹위를 떨쳤던 ‘신종플루’입니다.
그리고 A형 H3N2 바이러스, B형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 3가지 종류를 예측해 예방접종할 백신 성분에 포함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WHO가 예측한 인플루엔자가 바로 이 세 가지였습니다. 그러니까, 독감예방접종 주사 안에 이 백신 성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기억해 두실 점은, 독감과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독감예방접종을 해도 일반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감기는 백신이 따로 없죠.^^;
인플루엔자 Q & A |
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보세요~
Q.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열감(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인플루엔자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A.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에요.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나요?
A. 인플루엔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A.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는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효과가 약간 떨어집니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이들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약 2주 가량 경과되면 방어항체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어요. 또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당해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아스피린을 사용해도 되나요?
A.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의사의 자문 없이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도록 해야 해요. 특히, 열이 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증후군(Reye syndrome)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아스피린 등 살리실산 제제의 복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급성 뇌증과 함께 간의 지방변성을 초래하는 질환으로서 심한 구토와 함께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내용 출처 : 질병관리본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 분들은 아직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으셨다면, 꼭 맞으시구요.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서 겨울 동안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랄게요~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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