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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영화는 싸게~ 전시는 공짜~ 이건 비밀인데, 공개하겠어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6.

 

 

 

 

“오늘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라 티켓을 공짜로 드립니다. 즐거운 관람되세요~!”

 

1월 29일 수요일,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7천원을 내고 입장해야 하지만,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입장이 공짜!

오후 세시쯤 방문한 미술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을까 궁금해서 직원분께 물었더니 벌써 1,500명이나 다녀갔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왔고, 또 어떤 사람은 모르고 왔다가 ‘공짜’라는 직원의 말에 “오~예!”라고 외치기도 했는데요. 공짜 좋아하는 폴리씨도 콧노래를 부르며 입장했습니다. 폴리씨가 공짜를 좋아해서 대머리인가봐요~^^

 

 

 

 

잠깐! 아직 ‘문화가 있는 날이 뭐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텐데요.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합니다. 이날에는 전국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고궁과 같은 문화재 시설은 물론 공연예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공짜로 즐기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 좋죠?^^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들을 클릭해 보세요~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183576029

· [인포그래픽]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183571627

· 문화가 있는 날, 데이트코스 추천 :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183792848

 

 

 

그럼 본격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즐겨볼까요?

 

 

 

평소 교양 넘치는 폴리씨는 예전부터 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요. 바로 서도호 작품인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폴리씨는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높이 12m, 너비 15m의 대형 천 작품인데요. 천 작품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빛깔이 예뻤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이 천을 차곡차곡 접으면 어디든지 들고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는 5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다고 하니 문화가 있는 날에 꼭 방문해 보세요~

 

 

 

 

 

작품을 전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에요.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이 처음이라 방송국과 신문사에서도 많이 나왔네요.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네요~ 폴리씨도 인터뷰 잘할 수 있는데 안 시켜주더라구요. (ㅠㅠ)

 

 

 

 

청아하면서도 맑은 목소리가 미술관에 울려 퍼져 찾아가봤어요. 한 꼬마 아이가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요. 대만 미술가 ‘리 밍웨이’가 병든 어머니를 돌볼 때 슈베르트 가곡을 들으며 굉장한 아름다움과 위안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 밍웨이가 느꼈던 아름다움을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나누기를 희망해, 노래 선물을 관람객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해요. 정말 특별하죠?

 

미술관을 방문한 송현경 씨(24·일산)와 박지은 씨(24·강서구)는 SNS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보고 정말 기뻤다고 하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로 생겼다는 것도 몰랐는데 문화가 있는 날에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이곳에 왔어요. 원래도 비싼 입장료는 아니지만 공짜로 볼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이거 다 보면 영화도 보러 갈 꺼에요. 다음 달에는 고궁투어를 해봐야겠어요.”

 

두 아들과 함께 인천 부평에서 온 김은미 씨(37)는 “오늘 문화가 있는 첫 날이라서 아들을 유치원에도 안 보내고 데리고 왔다”며 “이런 정책이 생겨서 앞으로 문화생활을 더 가까이 할 수 있어 좋고, 열린 공간이라는 생각에 언제나 와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웃음을 보이고 즐거워 하니 폴리씨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공짜관람이라고 대충 보고 갈 수 없겠죠? 폴리씨는 짧은 다리로 넓은 미술관을 다니느라 땀을 뻘뻘 흘렸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혜택이 있는 곳으로 출동!!

 

 

 

짠! 여기는 영화관이에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시작하는 영화는 8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해 준다는 기쁜 소식! 이것도 당연히 문화가 있는 날에만 가능한 거구요. 신용카드 중복 할인도 된답니다.

 

 


 

 

커플끼리 영화 보러 온 박진 씨(22)는 할인되는 줄 모르고 영화표를 끊었다가 만 원밖에 안 내서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박 씨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여자친구와 꼭 영화를 보러 와야 겠다”며 옆에 있는 여자친구와 약속도 했습니다. 솔로인 폴리씨는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흑흑)

 

 

 

 

교복을 입은 예쁜 여고생들도 5천원짜리 영화 티켓을 끊고 폴짝폴짝 뛰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남현지 양(17·배화여고)은 “평소에는 영화볼 때 팝콘을 먹고 싶어도 비싸서 못 먹었는데 오늘은 티켓 할인을 받았으니 먹을 수 있겠다”며 “앞으로 이런 혜택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맞은 '문화가 있는 날'.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생활을 하는 날로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다음 달에는 어디로 갈지 미리 '찜' 해두세요~!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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