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NO! 식품 불내증을 아시나요?
식품을 섭취할 때 생기는 알레르기와 불내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가공식품이 등장하고 새로운 물질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원인과 진단,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특정 식품을 우리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식품 불내증이라고 한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가 제공한 ‘식품 불내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소개한다.
1. 식품 불내증은 알레르기의 일종인가? [X]
식품 알레르기와 식품 불내증은 전혀 다르다. 식품 알레르기는 신체의 면역기능이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은 몇 분~2시간 등 짧은 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반면에 식품 불내증은 면역기능과 관련이 없고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해당 성분이 매우 소량일지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만, 불내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소량인 경우 해당 성분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2. 식품 불내증과 알레르기는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한가? [X]
영국 식품기준청(FSA, 한국의 식약처 격)의 조사 결과(2008년) 일반인의 약 30%가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어린이의 5~8%, 성인의 1~2%만이 알레르기 반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반인이 테스트킷 등을 이용해 집에서 진단할 수는 없고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식품 불내증과 알레르기는 치료가 가능하다? [X]
현재 식품 알레르기와 불내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민감한 식품을 피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반응을 차단하는 불감화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초기 단계이며 아직 상용하기는 어렵다.
4. 식품 불내증과 알레르기는 가족력이 있는가? [O]
부모와 형제 중에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같은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5. 습진이나 천식이 있으면 식품 불내증과 알레르기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가? [O]
습진이나 천식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와 불내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6. 중증의 알레르기인 경우에만 약품을 소지해야 하는가? [O]
알레르기 반응의 강도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다면 항상 약품을 소지해야 한다.
7.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다른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확률이 높은가? [O]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른 식품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확률이 높다.
과일음료 너무 마시면 치아 에나멜 손상
최근 무가당 과일주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가당’은 인위적으로 설탕이나 당류를 넣지 않았다는 의미일뿐 원재료에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정과당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액상과당을 설탕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식품, 음료업체가 급증하면서 식품 자체를 통한 과당 섭취량보다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량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뉴질랜드 치과협회가 어린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과일 스무디나 주스의 산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과일 음료는 과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 유익할 수 있지만, 일부 주스는 산도가 너무 높아 치아의 에나멜이 벗겨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치과협회는 건강을 중시하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너무 많은 과일 음료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치과협회는 또한 산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교육활동도 필요하다고 했다. 치아의 에나멜은 구강 내 산도가 pH 5.5 이하일 때 부식이 되기 시작한다. pH 7이 중성이고, pH 1은 강한 산성을 뜻한다.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일을 기반으로 한 주스 및 스무디들은 산도가 매우 높다. 한 음료의 산도는 pH 3.5였으며, 이는 사과 발효 식초보다 더 강한 산성이다. 최근 영국이나 뉴질랜드에서는 치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주스음료협회는 어린이들이 과일 음료를 매일 마시는 것보다는 가끔씩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과일음료가 우유나 물의 대체품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보건영양 담당자는 과일주스를 어린이에게 제공할 때는 50대 50 정도로 희석해서 식사시간에 마시도록 해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코메디닷컴. 김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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