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오래 피우면 폐암에 걸리는 이유가 바로 유전자 변형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 연구팀은
국내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 104명의 유전체 전부를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편평상피세포
폐암(폐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 생긴 암)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암 환자 104명 중 99명이 20년 안팎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피웠던 경험이 있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아예 없는 사람은 5명으로 4.8%에 불과했다. 임상결과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중 96%인 100명에게서 주요 유전자 변형이
발견됐다. 2만여 개 유전자 중에서 평균 400여 개가 손상을 입거나 변형돼 제 모습을 잃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에게서 FGFR3와 TACC3 유전자가 서로 융합돼 있는 것을 발견해 보고했다. 이들 두 유전자는 흡연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어느 시점에
유전자 재배열 및 융합을 일으켜 폐에서 세포증식과 분열을 반복하도록 작용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1140002
'종류별 암 > 폐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소세포폐암 2세대 표적치료제 `지오트립` 출시 (0) | 2014.02.14 |
---|---|
[스크랩] 담배 끊었는데 `폐암` 진단…흡연 20년 고비? (0) | 2014.01.15 |
[스크랩] 폐암 병기 결정에 초음파 기관지 검사가 우선!! (0) | 2013.11.20 |
폐를 위협하는 공해·미세먼지·담배 연기 (0) | 2013.11.14 |
[스크랩] `담배=폐암?` 15%는 담배 안 피워도 걸린다는데, 왜? (0) | 201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