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폐암

폐를 위협하는 공해·미세먼지·담배 연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14.

건강한 신체활동의 기본 건강한 폐. 하지만 많은 사람이 현대 도시 속에서 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각종 공해와 미세먼지, 담배 연기, 그리고 우리가 미처 인식할 틈도 없는 유해물질들이 폐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도시형 전원주택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평소 나무와 꽃을 가까이 벗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대종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원장은 “사람들이 이렇게 깨끗한 공기에 열광하게 된 배경에는, 현대 도시를 중심으로 각종 공해와 미세먼지, 흡연 때문에 증가한 호흡기 질환과 폐 질환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석면이나 시멘트 가루 등에 의해 발생한 환경성 질환자는 모두 2,125명이며, 이 가운데 26%인 55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에서 석면에 의한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4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소년들 역시 호흡기 질환과 폐 질환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올해 1월 서울시가 시내 주요 공중이용시설 3,518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에 해당하는 177곳이 오염 기준치를 초과했다.

오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청소년들이 자주, 장시간 이용하는 학원(면적 2,000m² 이상 대형 학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PC방을 ‘오염 사각지대’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내는 매연, 담배 연기 등이 호흡기 질환, 폐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기와 물을 구매하는 미래를 상상으로만 치부했던 과거와 달리 이미 현대에는 산소 발생기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소캔, 휴대용 산소 공급기, 음이온 산소 발생기, 피톤치드 스프레이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만큼 호흡기 질환과 폐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김경호 매경헬스 기자 [kkh851211@mkhealth.co.kr]

http://new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