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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콜레스테롤 높다고 함부로 약 먹지 마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 13.

콜레스테롤 수치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중요한 건강지표다. 총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총 콜레스테롤이 220㎎/㎗ 이상인 사람을 치료 대상으로 간주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하, LDL(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는 130㎎/㎗ 이하, HDL(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상이면 정상이다.

HDL콜레스테롤은 혈액 및 조직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하고,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촉진해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다. 따라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우리 몸을 유지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의 세포막, 신경세포의 수초, 그리고 지단백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되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 강하제(약)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거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 한해 처방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강하제로 무리하게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부족한 콜레스테롤을 보충하기 위해 자신의 근육을 녹여버릴 수 있다. 녹아버린 근육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이 신장에 영향을 끼쳐 급성 신부전증이 올 수 있다. 또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세포 에너지 생성에 스위치 같은 물질인 코큐텐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심근경색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꼭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최소 150㎎ 정도의 코큐텐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

방기호 방의원 원장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약물 복용보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113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