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씨(68)세는 요즘 들어 밥을 먹고 나서 물을 잘 삼키지 못한다. 사레도 자주 들린다. 한 두번은 넘어갔지만, 증상이 반복되자 몸 속에 큰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김씨는 "노화로 인해 식도와 기도 주변의 근육 힘이 감소하면서 삼킴장애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 ▲ 사진= 조선일보 DB
삼킴 장애는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며, 삼킬 때 음식이 지나가는 감각이 느껴지거나 먹은 것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현상이 있을 때도 포함한다. 삼킴 장애는 노년층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킴 장애 환자가 65세 이상에서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뇌손상환자나 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삼킴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더 크다.
전문의들은 삼킴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장기간 방치하면 영양실조, 폐렴, 탈수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식물을 삼킨 후 목에 잔류감이 남거나 식사도중 혹은 식사 후에 사레가 자주 들린다면 삼킴 장애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삼킴 장애 치료법은 적절한 식사 자세와 평소 입운동을 꾸준히 하는 운동 요법과 전기 자극 치료 등이 있다. 치료 중에는 녹말을 주 성분으로 한 점도 증진제를 사용한다. 점도 증진제는 음식물이 원활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삼킴 장애가 심한 환자일수록 농도를 더 걸쭉하게 해서 먹는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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