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손과 발이 차고 저린 수족냉증 환자가 많아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말초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수족냉증은 의학 용어로 `수축성 혈관질환`으로 분류된다. 추위에 노출되거나 심하게 긴장할 때 주로 발생한다. 이 중 수족냉증의 절반
정도는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레이노증후군`이다.
박경수 서울성모병원 류머티스내과 교수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찾는 레이노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며 "손발이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발이 저리고 통증,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되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과 발이 추운 곳에 노출되면 손가락, 발가락 끝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돼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지면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따뜻한 곳으로 돌아오면 다시 혈관이 확장돼 피가 순환되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말초 조직이 괴사하는 사례도 있다. 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물에 손발을 담그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요즘같이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이면 증상이 더욱 나빠진다. 전 국민의 5~10%에서 나타나는 레이노증후군은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고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 색깔이 변하며 변한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이라면 레이노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보온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외출할 때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으며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장갑 착용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온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혈관확장제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코감기약 같은 교감신경 흥분제나 피임약, 편두통약, 혈압약은 손발의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이 심할 경우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 예방이 최선이다.
[김대기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3123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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