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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비뇨기과 검진 꺼리는 남편, 아내가 부추겨야 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2. 26.
건강과 즐거운 부부관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아내가 조금 더 현명해지자. 각종 남성 질환을 조기 진단·치료하는 데 비뇨기과 정기검진만한 것이 없다.


	정기검진을 받으면 발기부전·조루 등 성기능 장애 치료는 물론, 고환에 생겨 불임을 일으키는 정계정맥류도 대비할 수 있다.
사진 김범경(St.HELLo)

Q 30~50대 남성에게 흔한 비뇨기과 질환은 무엇인가요?

20~30대는 요로결석이나 성전파성 질환, 성기능 장애, 정계정맥류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40대 중반부터는 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과 발기부전, 남성 갱년기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50대는 전립선비대증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Q 남성 건강에서 비뇨기과 정기검진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우리나라 남성은 성기능이나 전립선 질환 등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비뇨기과 가는 걸 부끄러워한다. 젊은 나이에 생긴 발기부전은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50대 이상에서 나타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나오는 현미경적 혈뇨는 유일한 방광암의 초기 신호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비뇨기과 검진을 받으면 건강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남편이 비뇨기과 방문을 꺼리면, 아내가 옆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하자.

Q 비뇨기과 정기검진은 언제 시작해,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미국 비뇨기과학회는 20세 이상이 되면 비뇨기과 정기검진을 받으라고 권한다. 요즘에는 결혼 3개월 전 '비뇨기과 웨딩검진'을 계기로 비뇨기과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남성이 많다. 발기부전·조루 등 성기능 장애 치료는 물론, 고환에 생겨 불임을 일으키는 정계정맥류도 미리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교기과 정기검진은 30대는 3년, 40대는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적당하며 50대는 매해 받는 것이 좋다. 성 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남성 역시 주기적으로 검진받을 필요가 있다.

Q 정기검진 중 연령별로 꼭 받아야 할 검사가 있나요?

20~30대에는 배뇨 증상과 성기능 등의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문진과 신체검사, 일반뇨검사 등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40대는 앞서 소개한 기본 검사 외에 혈당과 혈중콜레스테롤검사, 전립선암검사, 비만도검사 등을 더 받는 것이 좋으며, 남성 갱년기 증상이 의심되면 남성호르몬검사를 받아야 한다. 50대 이상은 전립선암검사, 소변검사, 대사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Q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음주와 흡연, 비만 등은 비뇨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다. 특히 담배는 전립선암이나 방광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졌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거나 많이 뚱뚱한 사람은 비뇨기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대부터 해마다 전립선암검사를 받아야 한다.

Q 비뇨기과 정기검진으로 성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그렇다. 일단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하며, 남성 갱년기 증상이 의심되면 남성호르몬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등 성기능 문제의 원인 질환을 발견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 발기부전이면 발기부전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되고, 조루·남성호르몬 저하 등 다른 성기능 문제 역시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Q 정기검진 외에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눈으로 직접 혈뇨를 보았거나,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발견됐을 때, 자신이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 성기능 장애가 있는 것 같을 때는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자. 성전파성 질환이 의심되거나 배뇨 장애를 느낄 때도 비뇨기과를 찾는 게 좋다.

/ 취재 강미숙 기자 suga337@chosun.com
도움말 윤동희(타워비뇨기과 종로점 원장)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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