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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겨울에 짜증나고 무기력하다면…혹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2. 17.

겨울이 되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5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인 74.3%가 겨울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짜증과 잦은 심경변화' '무기력증' '소화불량' '불면증' '두통' '피부 트러블' '탈모' 순이었다.


	한 여성이 머리를 괴고 밝은 창문을 응시하고 있다.
헬스조선 DB

우울증이 생기는 원인을 한두 가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다. 전문가는 "스트레스와 짜증이 악화되면 뇌의 신경전달회로가 손상되는데, 이 때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울증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대뇌피질 중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부위를 자극해 정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슬픔·분노·불안·짜증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여름과 비교하면 겨울에 유독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세로토닌이 햇빛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햇빛에 노출되기 어려운 겨울에는 낮에 30분 가량 적당한 산책과 일광욕을 해주면 훨씬 가벼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심한 우울증 증상에서는 아침 식사 후 30분간 강한 빛을 쐬는 조명치료가 도움된다.

또한, 최근 연구를 보면 고도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이 뇌 속 화학전달 물질의 흡수를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고등어·연어·정어리 등 생선의 기름을 섭취하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육류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면 좋다.

/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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