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이 찾아오면서 각종 송년회, 망년회 약속들이 탁상 위 달력의 공간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연말 모임을 즐겁게 보내려다 무리하게 과음을 하다가는 역류성 식도염이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술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액이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근육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인데, 술은 이 근육을 약화시킨다. 속에서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이 있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잘못된 식습관도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근육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같은 신 맛이 강한 음료도 같은 작용을 한다.
연말모임에서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여러 술을 섞은 폭탄주는 피하고 술을 마시는 경우 물을 같이 마셔 알콜을 희석시켜주는 것이 좋다. 음주 후 구토는 위액을 식도로 역류시키는 행동이므로 구토를 할 만큼 술을 먹지 않도록 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도 가급적 절제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대장항문 전문 양병원 양형규 의료원장은 "내시경검사 결과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완치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
'일반 건강상식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황사마스크 아닌 일반마스크, 미세먼지 못 걸러낸다 (0) | 2013.12.09 |
---|---|
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7가지 방법 (0) | 2013.12.09 |
[스크랩] 겨울철 저체온증·동상 막으려면 `마른 옷` 준비하세요 (0) | 2013.12.06 |
[스크랩] 추워서 창문 닫고 가습기 튼다? `알레르기 주의보` (0) | 2013.12.06 |
[스크랩] 몰려오는 송년회, `요령` 피워 위·간 건강 챙기자 (0) | 2013.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