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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금 보다 비싼 파프리카 씨앗?! 골든 시드 프로젝트의 중요성!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2. 6.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종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 종자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golden seed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관 중 농촌진흥청과, 국립종자원 2곳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언론에서 우리 국민이 먹는 먹거리 중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 경쟁력을 잃어간다. 국제곡물 메이저사들이 전 세계 시장을 갖고 있다 등의 기사를 보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금 보다 비싼 종자들은?

 

최근 금 한 돈(3.75g)의 시세는 약 23만 원, 파프리카 씨앗 3.75g은 무려37만 원으로 수입 파프리카 씨앗 한 알에 600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한 국가가 재산권을 가지고 있어서 해당 종자로 작물을 재배하려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의 종자 산업뿐만 아니라 곡물, 채소, 꽃, 수산 등 다양한 분야의 종자를 개발하고 육성, 보급해야 할 것입니다.

 

인도, 중국 등의 나라가 인구증가, 경제발전이 되면서 소비량이 급증하는 바람에 식량 보급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종자와 관련된 문제가 더욱 중요시 될 것입니다.

 

▲ 종자산업 규모 - 출처 :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자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수행 연구기관도 확정되어 19개 민간 연구기관, 18개 대학, 8개 국공립연구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골든 시드 프로젝트

세계는 지금 종자산업 전쟁 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종자 산업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총 예산 4,911억 원, 2013년도 예산규모 350억 원의 골든 시드(Golden Seed)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든 시드란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종자 보유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자들을 개발해 부처 간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자기술 개발에는 수출시장용 종자 개발, 품종 보호기반, 장기 수출시장용 종자, 미래 농업 종자 등 추진전략이 있으며 향후 10년 간(2012년∼2021년) 금보다 비싼(Golden Seed) 수출 전략형 종자 등을 개발하여 2020년에 종자 수출 2억 달러, 2030년에 3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 GSP사업 : 향후 10년간(‘12∼’21) 금보다 비싼(Golden Seed) 수출전략형 종자 등을 개발하여 2020년에 종자 수출 2억 달러, 2030년에 3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총예산 4,911억원/‘13년도 예산규모 350억원)

* (채소종자) 배추, 무, 고추, 파프리카, 수박, (원예종자)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버섯 (수산종자) 넙치, 바리과, 전복, 김 (식량종자) 벼, 감자, 옥수수 (종축) 돼지, 닭


분야의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하고 프로젝트별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불하고 있는 로열티는..

 

 

▲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위에 표에서 보다시피 종자 개발과 보유가 시급한 현실입니다. 저는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 중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와 국립종자원, 농협 종묘센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잠깐 소개하기 전 종자시장의 기원과 세계에 종자시장 현황 앞으로의 변천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종자시장의 발생
1만 2,000년 전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대시켜 왔지만 19세기 초까지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되고 있는 농약이나 비료도 없었고, 농작물 생산자가 그 토지에서 전통적으로 물려받은 것을 사용해 작물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육종이라 불리는 종자의 품종개량은 인류가 농경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동시에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육종이 모범농가 등을 통해 탄생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우량종자는 매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후 종자매매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소규모 거래가 세계 각지에 침투하며 종자산업이라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종자의 등장과 종자의 산업화 박차

1930년대에 들어서며 기존과는 다른 육종기술이 시장의 양상을 변화켰습니다. 하이브리드 종자의 탄생입니다. 다른 성질의 씨앗을 교배시켜 만든 잡종 1대의 씨앗으로 F1 종자 라고도 불립니다. 잡종 1대에는 잡종강세라는 성질이 작용해서 생육이 좋아지는 것 외에 모양, 수확 시기가 일치하므로 대량 생산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량성질이 다음 세대에 이어지지 않아서 농가는 기존처럼 자가 채종불가 이렇게 해서 종자 수요는 하이브리드 종자의 보급과 함께 증대되고 , 종자시장을 성장시켰습니다.

 

GM 기술의도입은 더 큰 종자 시장 형성에 기여

1990년대 종자시장에 하이브리드 종자의 출현에 필적하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며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진화, 다시 말해 유전자변형 기술을 사용한 종자의 등장입니다. 2011년에 GM 종자는 29개국, 1억 6,000만 ha까지 재배면적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농작물의 전 세계 재배면적 중 목화 82%, 대두 75%, 옥수수 32%,유채씨 26%가 GM 종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세계 종자시장의 현황

2011년에 약 420억 달러 규모 개발도상국 및 자가 채종 공적기관의 배급 포함시키면 시장규모는 대략 500억 달러. 국가별로는 시장규모가 10억달러 상회하는 상위 7개국에서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종자시장 현황

 

북미의 종자시장

 

중국의 종자시장 현황

 

유럽의 종자시장 현황

 

일본의 종자시장 현황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중국의 종자시장은 현재의 530억 위안이 2015년까지 2배로 늘어 1,000억 위안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 . 중국 1.6%의 농업생산액에 대해 종자시장 규모를 미국 7.6%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정도로 낮습니다. 아직 종자시장이 미성숙, 앞으로 하이브리드 종자나 GM종자의 도입으로 시장대체가 진행됨에 따라 종자시장은 확대되어 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중국 정부는 종자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목표로 내세우고 같은 해 9월에 국가종자관리국을 신설하였습니다.

 

종자기업의 대상역역 확대

종자메이저는 기존에 목표로 하고 있었던 주요 곡물 이외에 채소. 과일, 화훼 종자에도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소 등은 지역의 식문화에 따라 맛이나 모양의 선호도에도 차이가 있고 소량 다품종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현지 유력 종자 기업을 인수하거나 그들과 제휴함으로써 현지의 고정종을 사용한 생산에서 하이브리드 종자를 사용하는 농법으로 전환을 촉구하여 시장 확대가 목표입니다.

 

소비자 측의 입장에서 유전자변형 기술로 상품에 ‘건강’이라는 부가가치를 더한 종자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강조함으로써 넓게 퍼져 있는 소비자의 GM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낮출 수 있다면 GM 종자 시장의 제공영역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 정부에 의한 국내 종자산업 육성이나 외자규제 등의 움직임, 더 나가서는 곡물의 수급 균형이나 그에 따른 식량 가격의 변동 등이 예상됩니다.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사이언스 타임즈, 사단법인 한국종자연구회-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저는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 중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 종자원, 농협 종묘센터를 소개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작물 유전, 육종 및 생리생태에 관한 연구, 식량자원의 개발 및 이용증진에 관한 연구, 작물에 관한 생명공학기술의 실용화 방안 연구을 연구하고 있다. 2000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사과, 배, 복숭아, 오이 등에서 품종보호권을 설정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농촌진흥청이 일본 농업생물자원연구소로부터 유출됐던 콩, 팥, 조, 참깨, 아마(亞麻)등 토종종자 32종 1546점을 100년 만에 반환받았다고 합니다.

 

국립종자원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신품종보호, 육종가 지원, 종자생상, 공급, 종자유통관리 업무 수행 중입니다.

 

▲ 국립 종자원 이학균 선생님과 함께..

 

국립종자원은 종자 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품종 등록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국립종자원에 이학균 선생님과 종자문제에 대해 말씀 드린 뒤 국립 종자원의 업무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학균 선생님께서는 국산 농작물의 로열티 지급액은 2001년에 5억 5천만 원, 2005년에는 151억 6천만 원, 2009년에는 164억 8천만 원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종자전쟁으로 인해 종자개발에 지자체나, 농업기관에서 종자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보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자품종관리에 힘쓰고 있는 국립종자원은 타 기관보다 종자품종으로 인해 연구사분들도 행정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 종자원 연구시설 (수원)

 

▲ 농협 종묘센터 홈페이지 (http://www.nhseed.co.kr)

 

종자가격 안정과 종자의 수급균협 유지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1961년 채소종자 육종사업을 시작해 두 차례 사업 중단을 한적이 있었으나 1992년 농협종묘센터 재개장했습니다. 안성 40,000평, 영암 18,000평의 대지에 육묘장, 육종하우스, 유리온실, 실험실, 품질관리센터 갖추고 있으며, 농가에 우량종자를 공급, 종자가격을 안정시킴, 농업 생산비를 절감시켜주고 농업소득증대 역할을 함, 국내 종자 주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금은 늦었지만..우리나라의 종자 산업은 종자 강국들에 비해 조금 늦었을지라도, 우리 만의 차별화된 틈새시장 전략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 만큼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종자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달 후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우리나라에 구상나무가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스김 라일락도 원추리가 변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우수한 종자 자원이 많은데 이를 지금까지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한 기술 집약 산업으로 우리 종자 산업을 이끌어낸다면 우리의 종자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종자 강국 대열에 절대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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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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