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 바깥쪽 각질 세포에 포함된 수분이 빠져나가
외부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병을 의미한다. 수분은 각질 세포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며 외부 감염이나 자극을 줄여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건조증 환자는 19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절반이 겨울철(11~12월)에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겨울철 피부건조증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오랜 시간 온풍기나 난방을
이용할 경우 습도가 낮아져 피부건조증 유발률을 높인다. 또 겨울철 잦은 목욕도 피부 수분을 줄여 피부를 상하게 한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사우나나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옷은 되도록이면 가볍게 착용해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몸을 녹이기 위해 온풍기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 가려움증을 느낄 경우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고 습관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긁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가려운 부위에 집중적으로 보습제를 바른다든지
다른 곳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건조증이 예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피부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과 함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나 로션을 치료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 교수는 "어떤 환자들은 연고나 로션을 바르기 전에 꼭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피부 외용제는 그냥 발라도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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