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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백제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2013 서울 등축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9.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그리고 그 한강의 한 줄기를 이루는 청계천 위로 불빛이 반짝입니다. 매년 늦은 가을이면 청계천은 반짝이는 등으로 축제를 하는데요. 2009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벌써 5년차, 2013년의 주제는 백제, 그리고 백제의 아름다움인 듯 해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청계천 등축제, 그 현장 속으로 나가보았습니다. ^^

 

 

등불축제, 알고보면 재미가 2배! 

백제는 고구려에서 내려온 유이민 온조와 비류가 한강 근처 위례성에 자리를 잡고 세운 나라입니다.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은 군사으로도 중요한 위치였고, 한반도 내륙지방으로 통하는 주요한 교통로이기도 했습니다. 한강을 통해 내륙지방의 생산물을 운송해 올 수 있었으며, 서쪽으로는 중국과 직접 연결되는 해로(海路)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백제는 이 길을 통해 중국과 외교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제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국가가 되었죠.

 

백제 전성기는 4세기 근초고왕 때였는데요. 이때 백제는 한강 남쪽으로 비옥한 땅을 차지해 식량을 확보했고, 서남 해안으로 해상력을 장악하면서 국력을 강화해 갔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남쪽의 가야, 왜로까지 그 세력을 확대해 나갔죠.

 

[ 2013 서울 등축제 - 백제의 문화가 펼쳐진다!]

 

그러다 5C 무렵 고구려에 광개토왕이 즉위하면서 한강 유역을 빼앗기게 되는데요, 그것은 곧 위례성의 함락을 의미하죠. 남쪽으로 내려오는 고구려 세력 때문에 백제는 문주왕 때 수도를 웅진, 지금의 공주로 옮기지만 무령왕에 이은 성왕 때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맞습니다. 잃어버린 한성 땅을 되찾고 백제의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의 부여인 사비로 천도하게 되는데요, 이때가 바로 백제 문화의 전성기입니다.

 

백제는 국력이 약해지더라도 문화만큼은 놓지 않았습니다. 웅진시대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묘지석, 금제관식, 동탁은잔 등은 그 당시 문화 수준이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국제적인 교류도 활발했습니다.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칠지도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 이런 모든 과정을 지금 청계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성백제로 500년을 이어가다!

이 시대는 한성백제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고구려를 떠나온 소서노, 비류, 온조는 지금의 북한산에 올라 중심지를 정했습니다. 온조는 위례성(서울)을, 비류는 미추홀(인천)을 도읍으로 정해 백제 초기 국가를 만들어 가게 되죠.

 

[ 2013 서울 등축제 - 소서노, 비류, 온조 : 도읍을 정하다 ]

[ 2013 서울 등축제 - 백제의 시조, 온조대왕 ]

 

고구려 주몽의 온조대왕은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말을 타고 있는 온조대왕의 모습에서 강인한 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 2013 서울 등축제 - 백제의 관복 ]

 

백제의 관복이 참 화려하죠?

백제는 복색 구분으로 정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해요!

6품 이상은 자주색, 11품 이상은 붉은색, 16품 이상은 청색 관복이었죠!

왕과 가까이 있는 분들 일수록 높은 계급이겠죠? ^^

관복색으로도 구분이 되네요.

 

[ 2013 서울 등축제 - 백제와 왜의 교류 ]

[ 2013 서울 등축제 - 칠지도 하사 ]

[ 2013 서울 등축제 - 칠지도 하사 ]

 

칠지도는 백제왕이 왜왕에게 하사한 철제 칼입니다.

당시 백제의 철제 기술을 보여주고 있죠.  

 

[ 2013 서울 등축제 - 왕인박사와 제자들]

 

백제는 문화 뿐만 아니라 학식도 높았다고 해요!

일본왕의 초청으로 백제의 기술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과 도덕, 유교사상 등을 전파하고 기술공예까지 전수해

일본의 아스카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죠!

왕인은 선두에 있었던 백제의 학자구요!

 

 

정치적 혼란 속에서 더욱 발전해가는 웅진백제의 문화!

이렇게 탄탄하게 발전해가던 백제가 고구려에게 한성이 함락되고, 웅진으로 천도를 하게 되지만 문화적으로는 도약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중국 남조와 활발히 교류하고 외교의 폭을 넓혔죠. 백제사신의 복식에서 다른 나라의 사신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텐데요. 백제 문화의 선진성을 보여주는 것이죠. 섬세하고 온화한 백제 문화의 발달이 이 시대에서 이뤄집니다.

 

[ 2013 서울 등축제 - 청동거울 ]

 

오래 전에는 스스로의 모습이 비치는 거울이 신비롭고 상서로운 물건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거울 중앙 꼭지를 중심으 사신과 상서로운 동물들을 새겨 놓기도 했지요.

 

[ 2013 서울 등축제 - 금동제신발 ]

[ 2013 서울 등축제 - 귀걸이 ]

 

귀걸이가 대형이죠?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귀걸이인데요.

구멍이 뚫린 둥근 모양이 여러개 달려 있는데,

참 화려하고 섬세하죠?

바로 이것이 백제의 예술입니다~!

 


말이 필요 없다, 금동대향로가 이 시대 문화를 대변한다! 사비백제시대!

무령왕에 이어 성왕은 잃어버린 한성을 되찾게 됩니다. 백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다시 한 번 사비 (현재의 부여)로 천도를 하게 되죠! 사비백제시대는 더욱 활발한 해상활동과 교역활동으로 백제 문화의 전성기를 꽃피우는데 이것은 금동대향로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 2013 서울 등축제 - 금동대향로 ]

 

금동대향로 뚜껑 부분에는 5인의 악사가 있습니다.

백제의 수도 행정조직인 5부 체제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또 금동대향로에는 총 42마리의 동물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현실 세계의 동물과 상상 속의 동물들이 한 군데 모여있는 셈이죠.

이것은 백제인의 이상세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한 번의 부흥을 희망했던 것이죠!

 

 

서울 등축제에서는 백제의 역사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서늘해진 가을바람이지만 등으로 만들어진 백제의 기상과 문화와 예술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꼭 한 번 구경해보세요!

 

▶ 서울 등축제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람안내]

▶관람일시 : 2013년 11월 1일(금) ~ 2013년 11월 17일(일) / 17일간

▶관람시간 : 17:00 ~23:00 (전체 구간 관람시, 최소 60분 소요)

관람동선 : 일방통새

입구 : 청계광장, 광교, 삼일교

출구 : 모전교, 장통교, 광교, 광통교, 청계광장 계단

*주의사항* 주차공간이 좁으니 대통교통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관람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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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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