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등이 인기가 있다. 그 중 따뜻한 물에 몸을 허리 정도까지 담그는 반신욕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해서 성인 여성이나 중장년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반신욕은 '상체는 차갑게, 하체는 따뜻하게 한다'는 원리를 둔 목욕법으로 반신욕을 하면 따뜻한 물 쪽에 담근 몸 아랫부분의 혈액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몸 윗부분의 혈액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다.
하지만 반신욕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이나 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일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의 과도한 반신욕은 자칫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42℃ 이상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이완되고 갑작스럽게 수축되면서 협심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혈압과 맥박의 갑작스러운 변동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뇌출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특히 동맥의 탄력도가 떨어지는 동맥경화증의 경우 이완과 수축으로 인해 완충 효과 없이 자극적일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일 경우도 합병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 가능성이 있어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때문에 반신욕의 효과가 좋다고 해도 노인들의 경우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효병원 신장내과 오숙의 전문의는 “반신욕을 할 때에는 물의 적정 온도와 적정 시간을 체크해가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의 온도는 인체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 정도가 적당하며, 욕조에 있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나오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신욕 전에 물을 마시면 입욕 시 땀으로 인한 탈수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반신욕 후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체온을 방지하기 위한 보온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따뜻한 물에서 잠들기 쉬워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시로 보호자의 확인이 필요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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