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진 오늘 저녁. 어떤 밥상을 차릴까 고민이 된다면 살이 올라 제철을 맞은 갈치로 푸짐하게 한상을 차려내고 건강한 바다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갈치는 5월부터 12월까지 많이 잡히지만, 특히 ‘10월 갈치는 돼지 삼겹살보다 낫고 은빛 비늘은 황소값보다 높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10월이 제철이다. 갈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으로 단백질이 16~25%, 탄수화물인 글리코겐·류신 등의 필수아미노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D, 비타민B군 등이 들어 있다. 맛이 담백한데도 지방 함량이 10%나 되는데, 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 ▲ 사진=조선일보 DB
◇ 배추, 호박과 같이 먹으면 좋아
갈치는 몸이 긴 생선이라 부위에 따라 영양소의 함유량이 달라 모든 부위를 골고루 먹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다. 또한, 갈치는 구이, 조림,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 특히 맑은 갈칫국을 끓일 때 배추나 호박을 넣으면 좋다.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산은 서로 그 효과를 상쇄시키는 길항작용을 한다. 갈치는 칼슘보다 인산이 더 많은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인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회로 먹을 때 표면 잘 걷어내야
갈치는 낚시로 잡느냐, 그물로 잡느냐에 따라 ‘은갈치’, ‘먹갈치’로 불린다. 특유의 은빛이 살아 있는 은갈치는 제주도에서 많이 잡힌다. 싱싱한 은갈치를 회 떠서 먹는 갈치회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었는데 요금은 서울 등지에서도 즐길 수 있다. 쫄깃쫄깃하며 씹을수록 담백하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단, 회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갈치 표면의 은색 물질을 잘 걷어내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비늘이 아닌 구아닌이라는 유기염료로 복통과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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