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8일 전라북도 남원 내기마을에 대한 암 역학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5년 10월까지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남원 내기마을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암 발생 증가의 유의성 여부 및 의심 요인 등 발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 내기마을은 지난 달 주민 57명 중 12명이 폐암, 식도암, 방광암 등에 걸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은 곳이다. 이 마을이 유독 암 발생 비율이 높은 이유로, 지하수에 함유된 ‘라돈’이 지목되고 있다. 라돈은 토양과 암석, 지하수의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한 기체로, 비흡연자의 폐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먹는 물에 라돈이 과도 함유돼 있을 경우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연구기관 환경안전건강연구소에 의하면, 남원 내기마을에서 채취한 지하수에 대한 라돈 수치 분석 결과, 6곳에서 2428.27~7663.71pCi/L(피코큐리)의 라돈이 검출됐다. 미국에서는 라돈의 유해성을 고려해 먹는 물 속 라돈 함량을 리터당 4,000 피코큐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EPA는 리터당 300 피코큐리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라돈의 위험성이 부각됨에 따라 남원시는 이달 중 상수도 공급 공사를 착공하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비상급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펌] 암환자 스트레스 연구, 미국 마이애미대 안토니 교수 인터뷰 기사 (0) | 2013.10.15 |
---|---|
[스크랩] 암 전문의사가 강조하는 조언 (0) | 2013.10.14 |
[스크랩] 암 환자의 통증 치료 및 완화 관리 (0) | 2013.10.10 |
[스크랩] 암치료 중의 혈당관리 (0) | 2013.10.10 |
암치료 양한방 협진 필요하다 (0) | 201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