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스마트 폰을 이용한 원격당뇨관리사업에 나섰다.
강남세브란스 당뇨병센터(소장 안철우)는
이번주부터 병원이 위치한 강남구 지역 독거노인 14명에 대해 스마트 폰을 이용해 지속적인 혈당수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건강관리 자문을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독거노인들은 거동이 힘들어 정기적인 병원
방문 대신 지역보건소 소속 가정방문간호사로부터 검진과 간단한 투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전문 의료진에 의한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부족해 개인
질병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제한점이 있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 당뇨병센터는 대상자들에게 매번 혈당수치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전용 혈당측정기를 제공하고, 주1회 이 혈당측정기에 저장된 혈당측정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오고 저장할 수 있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칩이 내장된 휴대폰으로 가지고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철우 소장은 "휴대폰에 저장된 혈당
측정 정보는 당뇨병 전문 교수진에 의해 분석되어 대상자 개인별 당뇨관리에 필요한 최적의 약물처방과 생활습관 교정 등의 진료자문을 제공하게
된다"며 "원격당뇨관리를 통해 기존 당뇨질환 악화는 물론 관련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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