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살은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가 잘 먹고 통통한 체격이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이 ‘성인병의 단초’라고 입을 모은다.
소아비만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남자
초등학생의 소아비만은 이전보다 3배, 여학생은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이런 통계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대변한다. 대부분이 방과
후에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데 몰두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고 과자를 비롯한 간식거리 섭취는 많아졌다.
▲ 소아비만일 때
성인대사증후군 위험 30배
소아비만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합병증을
불러온다. 어린 시절의 허리둘레가 보통의 또래보다 많이 나간다면 성인이 됐을 때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배까지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자녀가 소아비만인 경우엔 치료보다는 행동습관이나 식습관을 고치는데 주력해야 한다. 비만인 아이들은 보통 또래들보다 음식을
빨리 먹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먹도록 지도해야 한다.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할 수밖에 없다. 또 키를
자라게 하는 우유도 하루에 500cc이상 마시는 것은 비만의 악화요인이 되기 때문에 조절해야 한다.
▲ 비만정도 따라 적절한 운동할
것
비만아동의 운동법은 심하고 격렬하게 하는 것보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것이 좋다. 적당히 땀이 날 정도로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4~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비만 정도에 따라 적합한 운동을 해야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경도비만일 때는 빠르게 걷기, 줄넘기처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좋고, 고도비만일 때는 가볍게 걷기, 수영, 누워서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이 효과적이다.
만약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자녀의 비만이 심각해질 땐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체질량 지수와 체성분 분석으로 정확한 비만도를 측정한다.
또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실시해 이미 성인병으로 발전한 단계인지 검사한다. 그리고 아동의 치료와 함께 행동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매경헬스 편집부 [mknew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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