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 8월. 환절기가 오기 전에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대비하자. 건강관리는 미룰 일이 아니다. 나중에 챙기려고 하면 그땐 이미 늦는다.
빈혈 예방에 탁월한 강낭콩 & 깻잎
남자보다 여자에게 빈혈이 많은 이유는 여자들의 그날, '월경' 때문. 실제로 남성 빈혈보다 여성 빈혈이 무려 3배나 많으며 여성의 20퍼센트는 만성 빈혈을 앓고 있을 정도다. 여자들은 월경 때문에 빈혈이 많은 만큼 특히 생리 전후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더구나 여름에는 무더위에 기력까지 쇠해 빈혈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철분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 비타민 B12 등이 풍부한 강낭콩이나 깻잎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강낭콩은 비타민 B₁·B₂·B12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탄수화물 대사를 순조롭게 해주는 식품으로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꼭 섭취해야 한다. 또 강낭콩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대장암,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껍질을 까서 알만 밥에 넣거나 조려 먹고, 샐러드나 튀김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말려두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강낭콩은 꼬투리가 있는 것을 구입해 직접 까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콩을 구입할 때는 꼬투리가 촉촉하고 벌레 먹은 것이 없으며 모양이 고른 것을 고른다.
또 다른 빈혈 치료제, 깻잎은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깻잎은 그만의 독특한 향이 있는데, 이는 정유 성분(perill keton)으로 방부제 역할을 해 여름철에 육류나 생선회를 먹을 때 같이 섭취하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깻잎에는 육류와 어류에 없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함께 먹을 경우 그 효과는 배가 된다. 깻잎은 장아찌, 김치, 무침, 볶음 등으로 먹을 수 있으며, 손바닥 크기로 잎맥이 고르고 색이 선명한 것이 싱싱하다. 깻잎은 다른 채소에 비해 쉽게 무르기 때문에 보관을 잘해야 한다. 입구가 넓은 병에 세워서 담고 줄기만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잎 부분이 물에 닿으면 검은색으로 변하므로 줄기를 젖은 휴지로 감싸 보관하는 것도 좋다.
기관지 면역력을 높여주는 노각 & 단호박 & 호박잎
겨울도 아닌데 왜 기관지 면역력을 높여야 하느냐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날이 뜨거워지면 선풍기나 에어컨의 찬바람을 쐬게 되는데, 이것이 지속적으로 콧구멍과 땀구멍으로 들어가면서 비염이나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여름에는 기운이 몸 바깥으로 몰려 위장과 같은 내부는 차갑고 약해지는데, 이때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이 차가워지고 몸의 내·외부 온도차가 커져 이를 조절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여름철 코 질환자가 겨울철에 비해 80% 이상 많은데, 이때 코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가을과 겨울에 환절기 감기와 겹쳐 비염축농증을 치료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생하게 되므로 여름에 호흡기의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늙은 오이인 노각은 가래를 묽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뿐만 아니라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륨과 섬유질이 많아 갈증 해소는 물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노각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무침, 김치, 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시원한 냉국을 만들어도 좋다. 노각은 알이 굵고 곧으며 껍질이 두껍고 광택이 있는 것이 싱싱하다.
단호박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목구멍과 기관지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기침을 가라앉히는 등 감기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단호박은 쪄서 먹거나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조림이나 볶음, 튀김으로 요리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단호박은 비슷한 크기를 들었을 때 조금 더 묵직하고 골이 깊고 색이 진한 것이 싱싱하며, 초록색보다는 갈색을 띠는 것이 더욱 달고 맛있다.
호박잎은 호박과 마찬가지로 기관지 강화에 도움을 준다. 호박잎은 잔털이 있는 부분을 서로 부며 닦고 질긴 섬유질은 벗겨낸 다음 찜통에 쪄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이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다.
기력 회복.
을 돕는 풋고추 & 근대
날이 더우면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으로 열을 방출하는데, 이때 적절한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기가 손상되면 기혈 순환이 잘 안 돼 충분히 먹는데도 기운이 없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며, 하루 종일 의욕이 없고 자꾸 눕고만 싶어진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과 수면, 운동의 삼박자를 잘 맞춰 기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차 면역력이 떨어져 심한 경우 피로와 쇠약감이 지속되거나 어지럼증과 흉통,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8월이 제철인 풋고추와 근대는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풋고추는 감마아미노락산과 루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혈압을 낮추고 모세혈관을 강화, 확장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풋고추에는 기력 회복에 좋은 비타민 C가 귤의 5배, 사과의 12배나 들어 있고 비타민 A와 B, 섬유소 등도 풍부하다. 철과 인도 많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풋고추는 생으로 먹거나 김치, 장아찌, 피클 등을 담가도 좋고 채 썰어 볶아 먹어도 맛있다.
근대 역시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비교적 높아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위와 장을 편하게 보호해준다. 근대는 쌈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 구입할 때는 잎이 크고 윤기가 나고 벌레가 먹거나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잘 참고하시고 많이들 스크랩해 가세요!!
'일반 건강상식 > 식품,차,음료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9천 칼로리 햄버거는 물론 일반 햄버거 주 2회 이상 먹다가 (0) | 2013.08.20 |
---|---|
[스크랩] `이열치열`, 뜨거운 여름을 부치다 (0) | 2013.08.20 |
[스크랩] 한식세계화의 히든카드, `국수` (0) | 2013.08.18 |
[스크랩] 뜨거운 태양먹고 붉어진 우리집 태양초 `고추`이야기! (0) | 2013.08.18 |
[스크랩] 피로 쌓였다면 `힐링푸드` 8가지 챙겨 드세요! (0) | 2013.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