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직장인 신모(여)씨는 샌드위치, 국수 등으로 식사를 하는 날이면 제때 식사를 챙겨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허기를 느낀다. 충분한 양을 섭취한 것 같은데 평소와는 달리 국수 등으로 식사하는 날은 밥을 찾게 되는 것이다.
신씨처럼 샌드위치나 국수 등으로 충분히 한 끼 식사를 했음에도 반드시 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는 ‘밥을 먹어야 식사를 했다’고 여기는 심리도 한 몫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포만감’이다. ‘포만감’이란 음식을 먹은 후 혈액 중 포도당이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해 느끼는 배부름과 이러한 느낌이 오래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포만감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배부른 상태가 오래 간다는 뜻이다.
밀가루 등의 정제된 곡물로 만든 음식들은 포만감이 낮은 쪽에 속한다. 때문에 빵 등을 밥과 비슷한 양으로 먹었는데도 한 끼 식사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내려가기 때문에 먹고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배가 고프다고 느낀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더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되고 이는 국수와 주먹밥, 라면과 밥, 칼국수와 밥 등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 식사가 한 끼 칼로리를 초과하는 과식으로 이어진다.
흔히 식이요법에 좋은 음식으로 현미와 채소, 콩, 해조류 등을 권장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식이섬유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위장에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음식물의 흡수를 늦춘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토마토, 상추 등은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특히 현미는 탄수화물이라고 해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흰 쌀밥을 먹는다 하더라도 두부나 야채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음식이 천천히 흡수돼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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