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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12개월부터 시작하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볼까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6. 28.


여름이면 소리만 듣고도 질겁하게 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모기'가 그 주인공. 자려고 누운 자리에 '윙~'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면 솔솔 오던 잠도 싹 달아나죠. 모기를 잡고 자야겠다 싶어 벌떡 일어나면 어디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고요. 이 모기가 일본뇌염을 옮기기도 하는데요. 모든 모기가 그런 것은 아니고,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에 걸리게 돼요.

일본뇌염에 걸렸다고 해도 95%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일부 사람에게는 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중에서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에 시달리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상태가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답니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요. 심각한 후유증이죠? 그래서 일본 뇌염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죠.

어떤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우리는 알아차릴 방법이 없어요. 모기에 전혀 물리지 않을 수도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대신 우리에게는 '예방접종'이 있어요.^^ 예방접종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미생물의 병원성을 죽이거나 약하게 해서 투여하는 것을 말해요. 보통 소아 때 예방접종을 하지만, 때에 따라 성인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있죠.

국가 필수 예방 접종을 보면 결핵, B형 간염, 홍역, 수드, 장티푸스 등 다양한 접종이 있는데요, 참고하시라고 각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표를 아래 첨부해보아요.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해당하는 일본뇌염 사백신 (출처:예방접종도우미)]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해당하지 않는 일본뇌염 생백신 (출처:예방접종도우미)]

이 중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하는 것이 생(生)백신이고 죽은 병원체를 사용하는 것이 불활성화 백신 즉, 사(死)백신이에요. 일반적으로 생백신은 장기간 지속되고 강한 면역을 얻게 되지만,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가 있죠. 불활성화 백신은 개발하기 쉽지만, 생백신만큼 효력이 강력하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사백신 접종은 12개월 때 1차 접종을 받고 만 12세까지 5번에 걸쳐 이뤄져요. 생백신 접종은 12개월에서 26개월 사이에 2차례에 걸쳐 이뤄지고요. 사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이라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생백신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해요.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하는데요, 생백신 포함물질 중 일부인 알부민을 생산하는 미국 생산공장이 파괴되면서 2012년 12월부터 국내 수입이 중단되었어요. 수입업체에 따르면 국내 허가변경과 국가검정 시기를 고려했을 때, 올해 다시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답니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후에 2차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해요.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가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결과가 있어요. 실제 인도나 캄보디아 같은 일본뇌염 발생이 많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미 생백신을 1회 접종한 소아는 사백신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요.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요. 1회 접종으로도 일본뇌염 방어면역이 충분하고, 올해 중으로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조금 기다려 주세요.


1)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맞는 소아는 사백신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 사백신을 맞았는데도 생백신 공급이 재개되었다고 해서 생백신을 다시 맞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2) 생백신을 1차 접종한 소아는 생백신이 수입될 때까지 기다린 후 2차 접종을 받습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로 7월 중순경에 발령되는데요.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자제해 주세요.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게 될 때는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요!

마지막으로 일본뇌염에 관련된 궁금증을 알려드리고, 폴리씨는 이만 물러갈게요~

일본뇌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인체 감염의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Q.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Q.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를 없애는 데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 구제(驅除) : 해충 따위를 몰아내어 없애다.


Q.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이 아닙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백신종류에 따라 접종일정이 다른데요. 일본뇌염 사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회 접종받는 국가예방접종입니다. 기초접종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까지이고, 추가접종 4차(만 6세), 5차(만 12세)까지입니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으로 접종을 완료합니다. 

Q. 일본뇌염 생백신을 1차 접종 후에 1년이 넘었는데 2차 접종을 못 받고 있습니다. 사백신으로 접종받아도 될까요?
 
일본뇌염 사백신과 생백신 교차접종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충분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백신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맞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호자(피접종자)가 사백신 접종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면, 생백신 접종력을 무시하고 사백신으로 1차부터 접종하시면 됩니다.

Q. 일본뇌염 생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가 우수하며 면역지속기간이 오래 동안 유지된다고 하는데 2회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뭔가요? 

2차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극히 일부 대상에게 추가 예방기회를 제공하고, 면역 지속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입니다.


* 본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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