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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어떻게 자는 것이 좋은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5. 27.
얕은 베개 사용하고 좌우 대칭이 좋은 자세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밥이 보약이듯이 ‘잠’ 또한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올바른 식생활과 더불어 수면을 제대로 취하는 것 또한 건강과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오히려 잠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 수면 시간을 줄여 공부를 하거나 자기개발을 하기도 하고 때론 스마트폰이나 TV시청으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일정량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낮에 책상에 엎어져 자기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도 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목이 뻐근하다든가 하는 후유증이 나타나곤 한다. 잠깐의 낮잠도 이러한데 하물며 밤에 자는 자세가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수면시간은 새로운 충전을 위한 시간이다. 바른 자세에 따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되며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중요하다. 기도를 통해 호흡기계의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는데 바른 자세를 통해 효과적인 적절한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기 위해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면은 척추에도 중요한 시간이다. 편안하게 잠을 자야 쌓였던 피로가 풀리면서 근육과 관절, 뼈조직이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뿐이므로 특히 척추에 디스크 병이나 관절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잠자는 자세가 병의 호전 및 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흔히 수면 자세와 관련해서 ‘S자 모양이 좋다’ 또는 ‘반듯이 누워 자는 것은 좋지 않다’ 등 많은 속설들이 존재 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수면자세란 비교적 얕은 베개를 베고 목이 꺾이지 않으며 좌우 대칭이 되는 자세가 좋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자세는 반듯이 누워 자는 자세. 반듯이 누워서 자는 자세는 척추의 곡선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몸이 가장 안정적으로 느끼는 좌우 대칭으로 압력이 가해져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세로 추천된다.

허리에 가장 무리가 가는 자세는 허리를 구부려서 허리를 좌우로 비트는 자세이다. 이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추간반 탈출증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소파나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잠을 자면 척추 곡선이 틀어져 특정 부위 디스크나 관절에 스트레스가 집중돼 척추 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젊은 사람이 갑자기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푹신한 침대가 완충작용으로 더 좋을 수 있다.

한편 자는 자세로 건강을 체크해 볼 수도 있다. 만일 똑바로 누울 때 오히려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측만증이나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보야 한다. 몸을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위와 신경이 약한 사람이다.

더불어 잠을 잘 때 손을 위로 뻗어 만세를 하며 자는 자세는 잠을 자기에 편한 자세이지만 이 자세를 자주 취하는 사람은 기관지가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좋은 수면 취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편안한 실내 온도가 유지돼야 하고 시계를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잠자다가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리는 잠자는 곳으로만 사용해야 하므로 침대에서 일을 하거나 TV 시청 혹은 독서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두흠 교수는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데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에 한 시간 이상 햇볕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 카페인 복용을 삼가고 명상요법, 이완요법 등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교수는 “야간에 과격한 운동을 한다든가 너무 흥미로운 것은 잠을 달아나게 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침실에서 수면 이외의 것을 해 조건화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침실에서는 수면만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출처 : 하도골, 건강하게 130
글쓴이 : 하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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