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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항암

[스크랩] 항암제 치료에 대하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25.

1. 항암제 치료의 개요

2. 항암치료 과정에 대한 FAQ (자주하는 질문)

3. 항암제의 부작용

 

 

1. 항암제 치료의 개요

항암치료는 화학요법제재, 호르몬제재, 생물학적제재를 이용한 치료 방법으로서, 빠르게 증식해가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이중 화학요법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몇가지 약제를 병용하여 투여합니다. 화학요법제는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2. 항암치료 과정에 대한 FAQ
(1) 항암치료란 무엇입니까?
약품 또는 약제를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약제의 종류는 화학요법제재(알킬화학물, 항대사물질, 식물성 알칼로이드, 항종양성 항생제, Topoisomerase I 억제재), 호르몬제재, 생물학적 제재 등이 있습니다.

(2) 수술을 못하고,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말기암을 의미하나요?
모든 암이 수술만을 통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소세포폐암, 임파종, 호치킨씨병 등은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치료 병용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3) 항암치료는 주사약만 있나요?
항암제의 투여방법은 정맥주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그 외에도 경구제를 복용하거나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맥주사는 정맥혈관 내로 주사바늘을 찔러 넣을 후 약품을 서서히 주입해 넣거나, 수액제(포도당 또는 생리식염수)에 혼합하여 여러 시간에 걸쳐 주입하기도 합니다.

(4) 항암치료제는 어떻게 암세포에 작용하게 되나요?
약물은 암세포 내에서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억제시키며 결국 암세포를 죽게 합니다.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시키기 위한 방법이 항암제의 종류마다 다르기 때문에 작용기전이 다른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므로써 치료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세포에 대해서도 암세포와 마찬가지로 작용합니다. 주로,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골수, 위장관의 점막, 생식기관 및 모발세포 등이 정상세포이지만 항암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합 항암치료시 부작용이 겹치지 않도록 고안을 하며, 다행히도 정상세포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생이 됩니다.

(5) 항암치료는 얼마나 오랫동안 받아야 하나요?
항암치료시 투여되는 기간 그리고 횟수는 환자가 갖고 있는 암의 종류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사약제인 경우 일반적으로 2주-4주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투여되며, 투여기간은 1일-5일 가량됩니다. 통상 6주기-12주기정도 투여가 되나, 치료에 대한 환자의 좋은 반응, 즉 호전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경구제재인 경우 매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4주-6주의 주기를 가지고 1-2주정도의 휴약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6) 항암치료를 위해 꼭 입원을 해야 하나요?
항암치료는 많은 경우 외래 (암센터 처치실, 주사실)에서 실시됩니다. 그러나 투약 후 체내에서의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단기간의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으며, 지속적인 정맥주사가 치료 방법일 때에는 치료기간 동안 입원하게 됩니다. 이것은 환자에게 적용된 치료계획, 의사의 판단 및 병원의 시설에 따라 결정됩니다.

(7) 항암치료를 하면 치료효과는 언제,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항암치료가 진행되는 도중에 2주기-4주기를 간격으로 컴퓨터 촬영이나 MRI 촬영을 통해 암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게 됩니다. 이런 결과에 따라 치료를 지속할수도 있으며 다른 치료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8) 항암치료 중 어떤 음식으로 영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암치료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암이 가지는 특성으로 환자는 식욕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과정 중 건강관리는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힘들더라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합니다. 각종 민간요법에 대한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이고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으므로 매우 신중하여야 합니다.

3. 항암치료의 부작용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주의할 것은 부작용이 심하다고 해서 치료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며, 반대로 부작용이 경미하다고 해서치료효과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정상 체내의 빠르게 증식이 되는 세포들이 영향을 받게 되므로, 주로 소화기관, 구강, 골수(조혈기관), 제상피부, 생식기관(고환과 난소), 배뇨기관(신장, 방광)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경과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부작용의 회복이 느린 경우는 치료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1) 소화기관의 부작용
1) 메스꺼움(오심) 또는 구토
항암제의 직접적인 혹은 간접적인 자극으로 오심과 구토가 유발됩니다. 오심과 구토를 조절하기 위한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져 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개발되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약제가 도움이 되지 않을 때에는 다른 약으로 바꾸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에게 잘 듣는 약제의 이름을 알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처방받은 약의 복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음의 조치들은 오심과 구토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음식을 여러 번에 나누어서 천천히 소량씩 섭취
  • 음식을 오랫동안 충분히 씹어서 소화가 쉽게 되도록
  • 식사 중에는 음료를 제한하여 포만감을 줄임
  •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이 도움이 되며, 단것이나 기름기가 많은 것은 피함
  • 음식냄새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싫어하는 냄새는 피하도록
  • 식사 후에는 휴식을 취하며, 2시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함

2) 설사 또는 변비
항암제가 장상피 세포에 영향을 미치어 설사가 유발될 수 있으며, 자율 신경계에 작용하여 변비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경구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입원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임의로 약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미약한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스를 차게 하거나 복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음식인 소다수, 콩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함
  • 설사때는 뜨거운 음식 대신에 미지근한 음식으로
  • 설사때는 섬유질이 많은 생과일, 야채, 곡류 등을 피함
  • 변비때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함
  • 변비때는 변비약, 관장약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

3) 구내염으로 통증 발생
항암제가 장상피에 여향을미치에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염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나, 궤양이 생기며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입원하여 통증조절과 함께 영양분을 주사제재로 공급을 받아야 하므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미약한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극이 약한 복숭아, 살구, 콩 종류를 섭취하고, 산성이 강한 음식, 토마토, 오렌지는 피함
  • 고추와 소금같은 자극성이 강한 양념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 담배와 술을 금함
  •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또다른 염증이 동반되지 않도록 주의
  • 만약 혈구(백혈구,적혈구,혈소판)가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면 아주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
  • 염분이나 알콜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상업용 구강용 용액은 금지

(2) 골수기능 억제
골수는 혈액 속의 적혈구,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을 생산하는 뼈 속 기관입니다. 백혈구는 균의 침범에 의한 감염 또는 염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적혈구는 빈혈을 방지하며 신체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혈소판은 출혈을 멈추게 하고 상처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골수세포는 대단히 빨리 증식하므로 항암제에 대해 특히 예민합니다.

골수기능의 억제는 항암치료의 주기 중 시행한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거나, 각 세포의 저하로 합병증이 발생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발생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백혈구 감소의 경우
백혈구는 감염증을 일으키는 균의 침입과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감소되었을 때에는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대략 10일-14일경에 골수기능이 최대로 약해지므로 이러한 시기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며 감기,수두와 같이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또한 환자의 손,발을 깨끗이 하며 손톱,발톱 손질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일, 감염이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38도 이상의 체온 상승
  • 오한(온 몸이 춥고 떨림)
  • 2일 이상의 묽은 변 또는 설사
  • 배뇨시 동통
  • 기침

2) 적혈구 감소의 경우
적혈구는 신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여 활동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적혈구가 감소하면 신체의 각 조직은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 받지 못하며 이것을 빈혈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우 빈혈은 저절로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철분이나 비타민이 필요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환자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는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참
  • 쉽게 피로해짐
  • 어지러움

3) 혈소판 감소의 경우
혈소판은 혈액응고를 도와서 사람이 다친 경우 많은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해줍니다. 혈소판이 감소하게 되면 약간의 상처나 부딪침으로도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만약 환자에게 이와 같은 증상이 있거나, 코피나 잇몸에서 피가 날 때, 또는 소변이나 대변에 출혈이 있을 때에는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혈소판이 낮아 주의를 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해야 합니다.

  • 아스피린 또는 기타의 진통해열제는 혈소판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금기
  • 이빨을 닦기 위해서는 칫솔보다는 면섬유를 사용
  • 칼 또는 기타의 손상받기 쉬운 기구를 사용할 때나 운동을 할 때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임
  • 가시가 있는 화초나 정원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꼭 장갑을 사용
  • 뜨거운 용기나 물건을 다룰 때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두꺼운 장갑을 착용

(3) 모발에 대한 부작용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탈모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머리카락, 수염 외에 다른 부위의 모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로 대인 관계가 중요시 한 환자에게 머리가 빠진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이며 때로는 정신적인 충격으로도 이어져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탈모현상은 일시적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간에는 가발을 사용하거나 스카프 또는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미용상 외모뿐만 아니라,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함께 하게 됩니다. 탈모는 치료시작 1-2주가 되면 시작되므로, 가발을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치료 시작 전에 고르는 것이 평소의 머리모양과 같은 것을 고르기 쉽습니다. 일단 치료가 중단되면 신체 각 부위의 모발은 한달 혹은 두달 정도 지나면 재생하기 시작합니다.

(4) 근육과 신경에 대한 부작용
항암제의 직접적인 작용으로 인한 말초신경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손발이 저리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물건을 만지거나 차가운 물이 닿거나 걸어가는 것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있을 때에는 손발의 움직임도 둔해질 수도 있고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올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찬물을 피하고, 무리한 움직임, 조이는 신발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가역적이어서 대부분 항암제 치료를 마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

(5) 피부에 대한 부작용
항암제 투약 후 여러가지 양상의 피부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이 피부발진은 대체적으로 빨간 색조를 띠며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로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질 때에는 충분한 양의 로숀이나 크림을 사용하여 예방하도록 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혈관으로 주입할 때 혈관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관주행에 따라 검게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의 일부가 검게 변색되기도 하고 손톱, 발톱이 검게 변색될 수도 있습니다.

(6) 난소와 고환에 대한 부작용
여성의 경우, 항암치료로 인해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월경이 중단되는 경우에는 폐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중, 항암제는 태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항암치료기간 동안에는 가임연령의 여성은 피임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피임약의 사용이 금기가 될 수도 있으므로 피임방법에 대해서는 주치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숩니다.

남성의 경우, 항암치료로 인해 정자의 생산이 감소될 수 있으며,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에 이 문제에 관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정자를 치료전에 채취하여 냉동시키면 불임증이 발생되더라도 인공수정의 방법으로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불임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성불능의 상태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납니다. 단지 화학요법의 다른 부작용, 즉 다른 쇠약감, 피로감 등으로 성욕이 저하되거나 기력이 줄어들어서 일시적인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환자들이 항암치료가 끝난 후 정상적인 난소 또는 고환의 기능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아이를 갖기도 합니다.

(7) 소변에 대한 영향
일부 항암제는 방광에 영향을 주어 출혈로 소변 색깔이 붉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보호제를 함께 투여하고, 수분 섭취를 정맥주사와 경구로 충분히 하므로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소변의 색깔을 변하게 합니다. 아드리아마이신(붉은색의 항암제)을 주사했을 때에는 소변색이 붉게 변할 수 있고,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했을 때에는 샛노란 색을 띨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강한 약품 냄새가 소변에서 날 수 있습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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