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농특산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주군 천마 약초 영농 조합’에서 나와 직접 재배하셨다는 천마에 대해 상품 소개를 하셨습니다. 천마의 기능 및 효과에 대해 말해주셨는데 평소 접해 보지 못했던 천마에 대해 다른 분들도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천마는 다년생 난과 식물로 한국, 중국 등 동남아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등식물이면서도 엽록소가 없는 단자엽 식물로 광합성 능력이 없고, 뽕나무버섯균류와 공생하면서 땅속에 괴경을 형성합니다.
천마는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자원으로 고혈압, 뇌졸중, 불면증, 두통, 현기증, 중풍, 신경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간 기능 촉진, 피로, 스트레스 해소와 학습능력과 기억력의 증가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주의 천마는 세계에서 제일이며 우리나라 전체 천마 재배량의 61%가 무주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천마의 모양은 고구마와 비슷한 형태의 크기이며 꽃대는 60~100cm 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육 상태 때문에 과거만 해도 인공재배가 불가능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번식 조건상 자연 산출량도 극히 적어서 예로부터 한약재로만 귀하게 이용되었을 뿐으로 인삼과 같이 대중화 되지 못하였습니다.
천마는 일반적으로 쓰거나 아리며 구린 맛이 보통이지만 사람 따라 달고 구수하게 느끼며 때론 신맛 등 오묘한 맛을 나타냅니다.
천마의 성분은 탄수화물, 조단백질 및 아미노산 과아르기닌, 히스티딘이 골고루 존재하며 아스파르트, 구루탐산,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카로이드 phenol성 화하기물 등 다양한 성분을 지닙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마는 마 과의 식물로 영양흡수와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는 반면, 천마는 난초과의 식물로 버섯에 기생하여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둘의 이름은 유사하나 생장상태나 효능이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천마의 인공재배가 시작되며 농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줄 수 있는 작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마 재배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할 점은 자마 및 종균의 선택이 품질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우량한 품종의 자마를 선택하고, 고온기와 혹한기의 토양수분 및 지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천마는 한방으로 사용되던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으로 분류되어 다양한 가공품 등 천마를 이용한 건강식품재료로 널리 활용되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천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현재 천마 연구를 하고 계시는 농촌진흥청 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의 유영복 박사님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 현재 천마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유를 뭐라고 보시나요?
천마 연작재배를 하면 문제가 많습니다. 인삼처럼 한번 재배 할 적에는 생산량이 많은데 계속해서 재배하면 연작 피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를 계속해서 옮겨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특성상 재배 면적이 적어 생산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재배상 어려움이 많다고 하셨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농민들을 위한 방안이나, 따로 연구 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지요?
방안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천마 생산량이라든지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우리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그 쪽으로는 많이 연구 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3년째 연구를 하고 있는데 현재로는 천마 버섯 균에 대해서만 많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천마 버섯(뽕나무 버섯)과 천마는 공생을 합니다. 천마 버섯이 없으면 천마가 자랄 수가 없습니다. 천마 버섯 균이 있어야만 천마가 자라기 때문에 천마를 재배하려면 천마 버섯 종균을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마 버섯 균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합니다.
<천마종균 전면부> <천마 종균 후면부>
감자나 고구마처럼 천마는 땅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감자, 고구마는 맛이 있는 반면 천마는 먹기가 거북할 정도로 냄새나 맛이 좋지 않습니다. 결국은 천마가 사람 먹기에 맛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소비가 많이 확대되기 어렵습니다.
<천마수확>
천마를 수확하고 나면 참나무 폐목이 나오는데 이 폐목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천마를 재배를 할 적에는 지금까지 연구 된 것으로 봐서 큰 나무로 키우는 표고 재배 방법이 아닌 가느다란 나무가 좋고, 길이도 표고 재배처럼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30cm 정도로 짧게 잘라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천마 균이 많이 분해했으면 그걸 가지고 퇴비를 하는데 사용되지만, 분해가 덜 되었으면 다시 톱밥 종류를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연료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순목 준비> <종마 식재>
마지막으로 덧붙여 말해보면 생산량을 더 늘리려면 천마 버섯균 품종을 개량해야 합니다. 또한, 천마의 꽃대가 여름에 올라오고 씨앗이 맺히는데 그 씨앗을 발아 시켜서 천마 종자(잠아)를 생산하는 방법이 대량으로 개발이 잘 되어 보급 될 수 있다면 지금 보다 훨씬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즉, 정리해보면 두 가지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는, 천마와 공생하는 천마 버섯 균 품종 개발입니다. 둘째로는, 천마 자체의 꽃대에서 맺히는 종자를 발아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천마 꽃대> ***************************** 이렇게 유영복 박사님과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박사님께서 현재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천마 생산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하니 천마를 재배하시는 농민 분들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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