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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평소 즐겼던 이런 야식, 위생 상태가 ‘헉’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11.

직장인 H씨(30세)는 업무 특성 상 야근이 잦아 야식 배달 업체를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최근 부쩍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을 자주 간다. 크게 탈이 난 건 아니지만 H씨는 야식 업체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 마음에 걸렸다. 생각해보니 배가 아프기 시작한 것도 며칠 전 어묵 탕을 야식으로 먹은 후부터였다.

떡볶이, 쟁반국수, 어묵탕 같은 직장이 즐겨먹는 야식이 건강 상태를 위협하고 있다. 야근하는 직장인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이들 야식 품목을 다루는 서울 시내 야식 배달 업체들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지역 야식 배달 업체 19곳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넘는 10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비위생적으로 음식물을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 업체는 주방 프라이팬, 냄비 녹슨 때를 제거하지 않고 음식을 조리했으며, 종업원들이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취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의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

적발 제품은 떡볶이 떡, 치즈, 소면, 어묵 등으로 각각 떡볶이, 치즈떡볶이, 쟁반국수, 어묵 탕 등의 재료로 쓰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들은 3개월 이내에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것이며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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