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인 대학교수 A씨는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 한쪽이 마비됐다. 원인은 바로 코골이였다. A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3개월 전 불면증이 있던 아내와 함께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는 중증 무호흡성 코골이였다. 잠을 잘 때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1시간에 30차례 넘게 나타나는 경우다.〈관련기사 D2면〉 산소포화도(동맥 혈액 내 산소 함량)도 정상치인 94.6~98.2%에 훨씬 못 미치는 72%에 불과했다.
주치의는 "산소에 민감한 뇌와 심장이 버티기 어려운 상태"라며 "당장 코골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말도 안된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사전 예방이 가능했지만 코골이를 우습게 보다가 큰 일을 당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의 수는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코를 고는 셈이다. 하지만 코골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2012년 한 해 3만8471명에 불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는 "코골이가 너무 흔하다보니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코골이가 남에게 소음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할 뿐, 코골이 자체를 심각한 건강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다"고 말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심각한 코골이라고 진단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뇌졸중·심장질환 등을 겪고 난 뒤에야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
코를 얼마나 심하게 고는지 진단하기 위해 병원에서 실시한다. 온몸에 센서를 붙인 후 잠을 자는 동안 코골이 정도와 수면 자세에 따른 뇌파·혈액 내 산소포화도·호흡·혈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검사다.
주치의는 "산소에 민감한 뇌와 심장이 버티기 어려운 상태"라며 "당장 코골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말도 안된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사전 예방이 가능했지만 코골이를 우습게 보다가 큰 일을 당한 것이다.
-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심각한 코골이라고 진단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뇌졸중·심장질환 등을 겪고 난 뒤에야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
코를 얼마나 심하게 고는지 진단하기 위해 병원에서 실시한다. 온몸에 센서를 붙인 후 잠을 자는 동안 코골이 정도와 수면 자세에 따른 뇌파·혈액 내 산소포화도·호흡·혈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검사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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