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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성인병이 걱정된다면, `메밀차` 드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11.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작가는 메밀밭 풍경을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고 책에 묘사했습니다.


메밀하면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이 생각나지만 메밀에 대해 자세히는 알고 계시지 못할 것 같아 이번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밀을 건강 별미 식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메밀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메밀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7∼10월에 백색 또는 담분홍 색의 꽃이 피고 수확은 9∼10월 서리가 내리기 전에 하여 햇볕에 말려 정미합니다. 메밀의 잎은 심장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광택이 납니다. 

 

메밀에는 비타민 B1, B2 E, D를 비롯하여 다른 곡물이나 쌀에 비해 단백질 함량(14%)도 높은 매우 영양가 있는 곡물입니다. 메밀의 단백질은 쌀이나 밀가루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 B1과 B2는 쌀에 비해 3배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는데, 메밀이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메밀이 새로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모세혈관 강화작용을 갖는 생리활성물질인 루틴(Rutin)을 다량(약 6mg%)으로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루틴 이외에도 10여 가지의 플라보노이드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서 이 성분들은 메밀이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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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의 어린 새싹은 열매보다 루틴이 27배 많아 모세혈관 강화로 뇌출혈과 고혈압을 예방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메밀의 성질이 달며 독이 없고, 장위를 실하게 하며 기운을 돕고 적체, 풍통, 설사 등을 없애주며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술 먹고 체한 것을 낫게 하여 삼복더위에 보신탕을 먹고 체한데 소화제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각종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메밀은 기호식품의 재료로는 물론 자연건강식으로 이용 되고 있습니다.


 메밀은 약 15개의 종이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주로 재배 되는 것은 보통메밀과 쓴 메밀이라고 합니다.


쓴 메밀의 영양성분 분석결과 보통메밀에 비하여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좋은 루틴을 비롯한 약리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밀가루와 쌀에 비하여도 양질의 단백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라이신 함량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알려지면서 쓴 메밀과 쓴 메밀의 가공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쓴메밀을 이용한 차 등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이에 대한 약리효과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차와 음료, 새싹채소, 메밀국수 등에 쓴 메밀을 이용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메밀차는 환절기 건조한 기온 때문에 목마름이 낮을 때 마시면 더욱 좋으며 고소한 맛이 숭늉 같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데 꾸준히 마시면 몸을 이롭게 하는 일곱 가지를 챙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는 메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 및 비타민이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의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둘째로는 성인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가 형성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고 합니다. 

 

셋째로 장복하면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넷째로는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며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다섯째로는 이뇨작용이 빨라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주며 여섯째로는 풍부한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등 다른 곡류에 비해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밀은 정신을 맑게 만들어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을 날려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메밀은 오래 전부터 고혈압이나 중풍 예방 식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메밀국수나 메밀 냉면도 이러한 예방 식품 중 하나입니다.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여름메밀과 가을메밀을 이용하여 화곡류, 채엽소, 두류, 담배, 감자, 참깨, 유료작물, 사료작물 등의 전후작물로 파종하여 재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작지대별 메밀의 작부체계를 다양화할 수 있으며 약초용으로 또는 녹채소용으로 주년재배 또는 단경기 재배도 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입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은 보통메밀로서 생육기간이 70일 내외로 매우 짧고 저온에 비교적 강하여 고랭지 적응성이 큰 작물이며, 병충해가 적고 흡비력이 강하여 저투입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비료의 저투입이나 무농약 등 자재비가 적게 들고 작업상 노동력이 적게 든다는 것이 장점이며 메밀꽃을 경관작물로 활용하는 경관특화단지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밀로 만드는 우리나라의 음식은 강원도의 막국수, 평안도, 함경도의 냉면이며 메밀에는 전분이 많아 소화에 부담이가므로 식초, 겨자, 신 무 김치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으며 메밀국수의 경우엔 무즙을 많이 넣어서 먹도록 합니다.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는 매우 좋은 음식이지만 한방에서는 비위가 허하고 찬 사람은 조심하도록 하고 있으며 쉽게 냉해지는 사람이 추운계절에 메밀을 먹을 땐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메밀은 겨울 별미식 이었으나 이제는 사시사철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고 음식점뿐만 아니라 웬만한 메밀국수 가계에 가 봐도 메밀로 만든 국수와 가루를 쉽게 볼 수 있어 그 수요량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메밀 선호도를 반영하듯 라면에도 메밀라면이 나왔고 메밀이 30%정도 첨가된 국수도 다양한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밀에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작물과 윤영호 박사님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1. 기존메밀과 다르게 쓴 메밀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둘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메밀 속에는 15개 종이 있는데 이 중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보통메밀과 쓴메밀이 있습니다. 즉 보통메밀과 쓴메밀은 같은 메밀로 불리지만 식물학적으로 보면 서로 다른 종입니다.


우선 생김새(식물형태)가 다릅니다. 크게 구별되는 식물형태로는 보통메밀의 꽃이 흰색 또는 분홍색인데 비해 쓴메밀의 꽃은 녹색을 띱니다. 특히 우리가 먹는 부위인 종자의 모양도 달라서 보통메밀은 주로 삼각형의 형태를 띠는 데 비해 쓴메밀은 크기가 더 작고 종자에 깊은 골이 패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쓴메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보통메밀에 비해 루틴이라고 하는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2. 현재 메밀에 관련해서 어떠한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메밀은 타식성 작물이기 때문에 꽃가루를 매개해주는 벌이나 파리의 활동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꽃이 한참 필 때 비가 오거나 가물게 되면 수정이 불량해서 수량이 크게 감소하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식성 메밀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메밀을 식의약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고루틴 함량 품종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배적으로는 현재 농가에서 애로사항이 되고 있는 연작장해 경감기술 등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3. 메밀의 생산단지 조성은 어느 지역(어떤 조건)이 접합하며, 유통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요?

메밀은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잘 됩니다. 다만 생육 중 물 요구량이 많지 않고 습해에 특히 약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재배적지와 시기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메밀 특화단지들은 주로 경관용으로 활용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평창, 춘천, 고창, 봉화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메밀의 경관성을 이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생산된 종실들은 가공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4.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메밀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고 현재 개발 중이신 것이 있나요?

메밀은 90% 이상이 가루나 국수 등 단순가공제품으로 만들어져 이용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컬러새싹 생산기술을 개발, 특허를 등록하였고 현재 업체에 기술 이전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컬러새싹 추출물은 기능성화장품 등에 활용되어 부가가치 산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쓴메밀의 알츠하이머 개선효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고 이는 새로운 식품소재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윤영호 박사님과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메밀의 부가가치 산업의 확대를 통하여 메밀을 키우시는 농민 분들에게 고소득을 안겨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김 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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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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