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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홍선`..그대를 비타민 감자라 부르겠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11.

 

농촌진흥청에서 비타민 C함량이 높고, 껍질이 붉은 2기작 감자 품종 ‘홍선’을 개발했다고 해요.

 

*이기작(二期作)이란?
  : 동일한 농장에서 1년에 2회 동일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재배형식.

 

푸르른 감자밭, 감자 꽃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네요~

 

감자꽃이 만개한 붉은감자‘홍선’의 감자밭입니다. 눈의 피로를 확- 가시게 하지 않습니까? 히힛


주부님들, 그리고 국민여러분~
‘홍선’이 궁금하십니까?


그래서,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조지홍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나(심보람기자) : 박사님, 안녕하세요~

조지홍 박사님 : 네, 안녕하세요~(*^^*)

나(심보람기자) : 붉은감자 ‘홍선’,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붉은감자 ‘홍선’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조지홍 박사님 : 처음 품종 육성계획을 세울 때 목표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맛이 좋은 2기작용 품종육성이었습니다. 봄재배용으로는 붉은색 서홍, 자주색 자서가 육성되어 있었지만 2기작 용으로는 색깔있는 감자가 없었거든요. 마침 미국에서 모양이 예쁘고 붉은색이 진한 유전자원이 도입되어 이 자원을 활용하여 교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심보람기자) : 그렇다면, 붉은감자 ‘홍선’을 국민들에게(소비자) 자랑한 번 해주시겠어요?

조지홍 박사님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2기작 감자는 1976년 일본에서 도입한 대지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수량이 많은게 특징인데, ‘홍선’은 대지 보다도 수량이 비슷하거나 많습니다. 두 번째로 대지의 단점이 더뎅이병에 약하고 맛이 없다는 것인데, ‘홍선’은 이 두가지를 모두 개량했습니다. 더뎅이병에도 강한 편이고, 맛도 좋습니다. 본래 감자에는 비타민C가 일정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홍선’은 이 비타민C 함량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1.8~3배 정도 더 들어있고, 더욱이 열을 가해서 요리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비타민C 함량이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나(심보람기자) : 와우, 붉은감자 ‘홍선’, 정말 다른 감자들의 우상이 되어야 할 감자 인 것 같아요(hehe). 이 붉은감자 ‘홍선’을 연구하기까지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 없을까요? 이 정도면 있을 것 같아요 ~~

조지홍 박사님 : 감자품종을 만들 때 마지막 단계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합니다. 2기작감자는 강릉과 무안에 있는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제주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시험을 하는데, 제주도에 갔을 때 감자를 캐시던 할머니들이 그러시더라고요. 옛날에도 빨간 감자가 있었는데 워낙 맛이 없어서 사람은 안먹고 돼지 사료로 썼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 듣고 기껏 만들었는데, 농가에서 안심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붉은색 감자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는데 빨리 극복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자품종을 만드는 첫 번째 단계가 꽃가루를 묻혀주는 교배입니다. 교배는 봄철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 두달정도만 합니다. 감자꽃 피는 시기가 문제가 되거든요. 두달간만 일을 하고 쉬어야 하니까 교배수 구하는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할 수없이 구한 교배수가 저희 집사람입니다. 집사람이 처음 교배를 시작해서 만든 품종이 바로 이 ‘홍선’입니다... 우리 아들한테 네 동생이라 그럽니다.... (하하..^^)

나(심보람기자) : 앞으로 붉은감자 ‘홍선’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시겠는데요.. 박사님께서는 어떠세요?

조지홍 박사님 :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붉은색 감자를 생식용이라고 해서 쪄먹거나 하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동남아시아 같은 데에서도 선호도가 괜찮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만든 붉은색 감자 Dejiree라는 품종이 있는데,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두루두루 많이 심습니다. 지금 농식품부에서 주관해서 Golden seed project라고 감자를 비롯한 20여 작물을 수출작물로 육성하려고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금 현재 동남아시아 대상으로 가장 유망한 감자 품종이 ‘홍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6월 하순 씨감자를 생산해서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면 9~10월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감자를 심을 때 가장 적당한 품종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심어 먹고 또 수출도 할 수 있는 품종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심보람기자) : 붉은감자‘홍선’을 이용한 요리를 한 번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습니다. 비타민C가 열을 가해도 거의 손실이 안된다고 하니 따로 레00을 사먹을 필요가 없을 듯 해요 ~ ^^* 붉은감자 ‘홍선’을 이용한 요리로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조지홍 박사님 : ‘홍선’은 튀기는 것 빼고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쪄먹어도 괜찮고, 조림용도 괜찮고 반찬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저희 사무실 계시는 분들 말씀으로는 채 썰어서 졸인 것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감자를 찌거나 구워서 안에 치즈를 녹여먹으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붉은감자 ‘홍선’입니다.

 

붉은감자 ‘홍선’의 감자꽃입니다. 꽃은 마치 새색시가 부끄러워 하는 듯..? 보입니당 ~

 

 ‘홍선’ 감자의 비타민C 함량(㎎/100g)

품종

봄재배 수확직후

가공 처리별 (3개월간 4저장후)

생감자

Microwave

Boiling

홍선

38.9

14.7±0.3

11.7±0.5

11.2±0.6

대지

21.3

10.3±0.2

9.2±1.4

5.5±1.4

추백

10.7

10.1±0.4

8.1±0.6

5.1±0.5

 

 

 

전자레인지나 오븐, 그리고 끓이거나 삶아도 다른 품종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1.5배~2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WOW ~

 

다음번에 ‘홍선’을 가지고 요리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자를 이용한 요리~ 기대해도 좋습니당!

 

앞으로 농산물 개방에 대응해 다양한 기능성과 작형 적응성을 가진 감자 새 품종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고, 더불어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조지홍 박사님>의 말씀을 끝으로 붉은감자 ‘홍선’의 활약을 기대하며 마치겠습니다~~ BYE BYE~~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화이팅!!

 


                
     

 

 

심 보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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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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