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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한국인, 덜 걷고 더 살쪘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2.

우리나라 국민의 걷기 실천율이 하락하는 반면 비만율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가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7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주 5일 30분씩 걷는 걷기 실천율이 지난해 40.8%로 집계됐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09년 49.4%, 2010년 43%, 2011년 41.7%, 지난해 40.8%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28.4%), 경북(31.3%), 제주(34.4%)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서울(52.1%), 대전(48.2%), 부산(46.9%)이 높았다.

반면 비만율은 증가 추세다. 2008년 21.6%이던 비만율은 2009년 22.7%, 2010년 22.5%, 2011년 23.3%에 이어 지난해 24.1%를 기록했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46.4%로 지난 2008년 49.2%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3%)였고, 강원(49.9%)과 제주(49.4%)가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42.6%로 최저 수준이었고, 전북(44.4%)과 울산(44.5%)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2012년 16.1%로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 조사에서도 세종(20.4%)·강원(19.5%)·제주(18.8%)가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음주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13.5%), 전북(13.7%), 광주(14.1%)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원과 제주의 높은 흡연·음주·비만율은 강원랜드·군부대·고령인구 비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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